새로쓴글

14. 뻥 다이어트

자연처럼 2011. 8. 30. 21:02
약국 앞에 뻥튀기 장사가 왔기에  한 봉지 사먹으며

하는 소리....  뻥 다이어트




이걸 먹으면 몸이 가벼워 지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거지요.
 
먹어 보는거예요, 정말 가벼워지나... ㅎㅎ
가벼워 지는 지는 모르겠지만, 맛 있다~~
오랜만에 먹으니....
어릴 적에는 저런게 다 간식꺼리 였는데, 그래서 그때 사람들은 말랐었나?
 
동양적인 음양관으로 보면 말이 될까?
 
승마(升麻) 아시지요.

 이렇게 생긴 것도 아실 것이구요. 

 
 
  
익기승양(益氣升陽) 한다고 보나요. 그래서 보중익기탕에 들어가고....
이름에 승(升)이 붙을 정도니까
생김새도 가볍게 구멍 숭숭  물에 넣으면 뜰 것 같이 생겼잖아요.
 
이 모습을 보고 동양에선 이걸 먹으면 아래로 처진 기운이 위로 올라가겠다. 
그렇게 보는 거지요.

 

청승탁강(淸昇濁降)

즉 가벼운 걸 먹으면 위로 올라가고
무겁게 생긴 걸 먹으면 아래로 내려 가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요.
 
신허에 쓰는 숙지황 보면 금방 비교가 되겠지요.   
 



 

시커멓고 쫀득한 게 무겁게 생겼지요.

그러니 아래로 내려가고 우리 몸 하체에 쓰이는 거지요. 

 
아 위아래가 문제가 아니라 가벼워 지는 것이 문제라구요 ?
다이어트니까?
 
뻥 다이어트...
 
뻥 튀기 같이 공기가 많이 들어 있으면 가볍고 소위 영양가도 적겠지요.
단위당 물질 양이 적을 테니까...
 
소위 제 모습보다 뻥 튀겨진거....  먹어야 실제 양은 얼마 안될거구요.
그러니 먹어도 살이 덜 찔 것이다.

이런거 많이 먹으면 살이 빠지는 지 모르지만 암튼 덜 찌겠지요. 

 
 
습담을 정리 하는 반하는 어떨까요?

 

 

 

겉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반하.

 

법제한 반하 그림이 찾기 힘드니까 찍어야지요

 

 

반하 알갱이는 때글때글 단단하지만 혀를 대면 아릴 정도로 물기를 가져 가지요.
이걸 생강으로 법제해 놓은걸 보면 
역시 퍼석 해 보이는것이 역시나 물을 흡수 할것 같이 생겼지요.
 
그러니 습담을 제거 하는데 쓰는거지요.
그럼 ' 뻥튀기"는 어떨까요,  반하 대신 쓰면 안될까요? 
 
왜 몸무게 많이 나가겠어요?

살이라는 게 뭐지요

크게 생각하면 물..(우리 몸의 물에 70%이상이라니까)

즉 습담이 많은 거라 할 수 있겠지요.

 

이걸 없앨 수 있으면.....
 
축축하고 쫀득거리는 걸 먹으면(음이 많으니) 우리 몸도 음적으로 가겠지요(살찌는 쪽으로)
바삭바삿 하고 건조되어 가벼운 걸 먹으면(양이 많은) 우리 몸도 양적으로 가겠지요(마른 쪽으로) 

 

       

 

이런거 간식으로 먹으면 살 찌는 소리 들릴 것 같지 않나요? 

 

 

 

그럼 이건.. 이미 뻥 튀긴거니 살 찔 것 같지는 않잖아요.

물론 많이 먹으면 이것도 살로 가겠지만.....

 

그러니 뻥튀기를 먹으면 다이어트가 될 것이라는 거지요.

 

뻥~ 다이어트?

 

 

 

 

뻥치지 말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