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聞道 夕死可矣
子曰 朝聞道 夕死可矣
공자왈 아침에 인생의 진리(道)를 깨닫는다면 그날 저녁에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다
대개 이렇게 해석 하고 있지요.
그럼 대체 도가 무엇이기에 아침에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을까요?
공자가 도를 닦았다는 소리는 못 들었는데, 맞나요?
저 해석이(도를 깨닫는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 할 수 있지요
聞은 " 들을 문" 즉 들어서 안다는 소리지요.
글 그대로 번역하자면 " 아침에 도를 들어서 안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이런 거지요.
道가 뭘까?
길이라는 거지요.
그럼 길을 찾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이렇게 생각해도 된다는 거...?
무슨 길을 찾아 ?
잃어 버린 길을 찾는다면......
내가 이승에 태어나서 가야 할 길을 잃어 버리고 사는데 그걸 찾는 거라면...
가야 할 길이 뭔데?
그걸 찾는 게 道라는 거지.
위패나 묘비에 학생(學生)이라 쓰는데 왜 학생이라고 올릴까요?
顯考學生府君神位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를 ‘배우지 않아 벼슬하지 못한 채 돌아가신 아버지의 신령이시여,
이 자리에 나타나시어 임하소서!’로 해석하기 보다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는 生을 궁극까지 배워서 명덕을 밝히고 지선(至善)의 상태, 마음의 본연 상태, 선신(仙神) 상태로 화현해서
이 자리에 강림하소서!’로 해석하고 싶다.
http://cafe.daum.net/jeonyewon/BLAB/374?q=%C7%F6%B0%ED%C7%D0%BB%FD%BA%CE%B1%BA%BD%C5%C0%A7&svc=top3
우리가 태어나면서 부터 학생이라는 거지요.
그러니 죽어서도 학생이라고 얘기 하는 것이구요.
배울 學, 날 生
태어난 것을 공부 한다
달리 얘기 하자면 공부하러 태어났다고 할 수 있는 거지요.
왜 태어났는 가는 알려고 공부 하기때문에 학생이라는 거지요
공부가 다 끝나지 못하고 죽었으니 역시 학생 !
그러니까 묘비에 학생 아무개 이렇게 표시 하는 거지요.
'왜 태어났는 가' 를 알아야 '어떻게 살 것인가' 살 길(道)을 찾아서 도를 깨닫는 거지요.
사람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윤회 하는 데
소위 '구천을 떠돈다'는 원이 쌓인 귀신들은 저승으로 왜 못 가는 걸까요?
구천을 떠도느라 못 가는 거지요.
가지고 있는 원(원통할 寃)과 恨 때문에 이승을 떠날 수 없는 거지요.(집착 때문에)
이것들을 해원(解冤) 할 때까지는 못가는 거...?
흔히 귀신(鬼神) 그러는 데 귀와 신은 어떻게 다를까요?
鬼가 좋지 않은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돌아갈 歸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저승으로 돌아가는 것은 鬼, 돌아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고 있는 것은 神
이렇게 구분한다네요.
죽었는 지 모르고 죽은 경우나 또는 원한이 남아 있어서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흔히 얘기 하는 神(귀신)이라는 거지요.
사람이 나이가 들어 흰머리가 생기면 '귀티'가 난다고 대우를 하는데
이 귀티가 귀할 貴티 일까요?
나이가 들어 저승으로 돌아갈 때가 가까워 돌아라갈 歸티 또는 鬼티가 난다고 하는 거라면......
이승과 저승을 오가면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사람이랍니다.
저승에서 " 이번에 이승에 태어 나서는 이렇게 살면서 이런 체험을 하여 새로운걸 배우고 오겠다" 하고 프로그램을 짜서
1/7억 정도의 경쟁을 뚫고(정자 약 7억 중에 1등을 하여 난자와 결합)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 있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는 거지요.
내가 원해서 태어난다는 거지요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며 우주의 주재자(主宰者)이며 하나님과 같다는 것은
사람이 우주자연의 흐트러진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 태어 나기 때문이지요.
병든 우주를 고치기 위하여 수 없이 윤회하며 그런 우주의 주재자 되려고 이승으로 태어 난다는 겁니다.
그런데 엄마 배속에서 나오면서 이 모든 것을 잃어 버린 다네요.
' 내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공부가 되어 있으며, 이번에 태어나서는 뭘 공부 하고 가려고 왔는가'
결국 이런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 거지요.
공부를 통해서 잃어버린 이것을 찾아 그 길을 가는 것이 도를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무엇을 공부 하러 온 것인가를 알면 제대로 공부 하기 때문에 저승으로 돌아가는데
이것을 알지 못하면, 내가 왜 왔는지를 모르니, 몸이 시키는 대로 살다(본능적으로) 살다 가는데
저승으로 돌아 갈 수 있는 확률이 적겠지요.
朝聞道 夕死可矣
내가 이세상에 태어난 이유와 갈 길을(道) 아침에 알았으니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