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말단세포는 나 일까 아닐까?
수정된 수정란(세포 하나)이 수없이 세포분열을 하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오장육부에서 발가락에 이르기 까지 각 세포는 나의 신체의 일부로 죽을 때까지 나와 하나 되어 살다가 간다.
모든 세포에는 수정란에서 시작 하였으니 몸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 있으나
생긴 그대로 있게하는(발가락세포, 심장세포 등) 바로 그 정보만 이용하여 각각의 세포대로 산다.
세포에 입력된 정보에 따라 다른 세포가 부럽다느니 하여, 본분을 벗어나 다른 세포로 변하지는 않는다.
세포에 어떤 이유로 잘못 된 정보가 입력 되면 제 본분을 벗어나 엉뚱한 일을 하는 세포가 된다.
피부세포가 뼈세포 노릇을 하려 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암세포는 내 몸 밖에서 감염 된 것이 아니라 세포에 잘못 된 정보가 입력 되어 생긴 것이다.
세포의 주인이 잘못 된 정보를 만든 탓이다.
각 세포는 각기 역할은 다르지만 나와 하나이기 때문이다.
나도 내 세포 처럼, 자연의 일부로 태어나서 많은 사람들과 각기 역할은 다르지만 각자 본분 대로 한평생 살다 죽는다.
사람이 제 할 일을 못하고 엉뚱한 짓을 하면 암적인 존재라 불리지 않는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이치대로 살지 않으면 그런 것이다.
태어나 학교에서 공부하고 더 커서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며 사는 데
수시로 직업을 바꾸는 사람은 아직 자기 할 일을 찾지 못한 것이다.
한 십년이상 같은 일을 한다면 그 일이 자기 일이라 할 수 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데 변치 않고 한가지 일을 하니까)
자연의 일부로 이 세상에서 본분을 알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살면서 만들어진 정보(생각, 피해의식 등등 '에고'라 한다)가 잘못 되고, 그 잘못 된 정보에 빠지면
병이 생기고 바르게 살지 못한다.
살면서 만들어진 정보가 나라고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말단세포가 나와 하나인 것 처럼 나는 자연의 일부로 자연과 하나이다.
그러니 자연의 이치대로 자연처럼 자연스럽게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야 한다.
살면서 만들어진 정보를 나라고 착각하면 자연과 하나가 될수 없다.
자연은 (스스로 自 그럴 然이라) 저절로 있는 그대로 이다.
자연은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지금 그대로 있음이다.
저절로 여름, 가을이 오고 가는 것 처럼
스스로 있음이다.
그러니 과거와 미래를 생각치 않고 현재 있음 그대로 사는 것이 자연처럼 사는 것이다.
무엇 무엇 때문에(과거)가 아니고, 무엇을 위하여(미래)도 아닌
지금(현재)에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
" ~ 때문에", "~ 위하여"가 아닌 삶이 자연스런 삶이다, 자연과 하나니까.
본분을 알고 자연 처럼 자연스럽게 자연과 하나 되어 살면 즐거움과 행복이 저절로 따른다.
깨달음이란 어려운것이 아니라, 내가 자연과 하나임을 아는 것이다.
내가 자연과 하나임을 깨달았으니 자연 처럼 사는 것이 편하게 사는 것이다.
" ~ 때문에 " , " ~ 을 위하여 " 하며 어렵게 살지 말고
" 지금 있는 그대로 " 자연 처럼 편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