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리듣기

동요와 그림

by 자연처럼 2008. 4. 4.
    반 달 윤극영 작사/윤극영 작곡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간다 서쪽나라로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서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 반짝 비치이는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오빠생각 최순애 작사/박태준 작곡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울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효선 작사/한용희 작곡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 거예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 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 속에서 파아란 하늘 보고 자라니까요.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겨울엔 겨울엔 하얄 거예요. 산도 들도 지붕도 하얀 눈으로 하얗게 하얗게 덮인 속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등대지기 작사 유경손/번안곡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모질게도 이 바람이 저 바다를 덮어 산을 이룬 거센 파도 천지를 흔든다 이 밤에도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한 손 정성이여 바다를 비춘다

 
    섬집아기 한인현 작사/이흥렬 작곡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가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들려 주는 자장노래에 스르르 팔을 베고 잠이 듭니다 아가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새싹들이다 좌승원 작사/좌승원 작곡 마음을 열어 하늘을 보라 넓고 높고 푸른 하늘 가슴을 펴고 소리쳐보자 우리들은 새싹들이다 푸른 꿈이 자란다 곱고 고운 꿈 두리 둥실 떠간다 구름이 되어 너른 벌판을 달려나가자 씩씩하게 나가자 어깨를 걸고 함께나가자 발맞춰 나가자 음을 열어 하늘을 보라 넓고 높고 푸른 하늘 가슴을 펴고 소리쳐보자 우리들은 새싹들이다 해님되자 달님되자 별님이 되자 너른 세상 불밝힐 큰빛이 되자 무지개 빛깔 아름다운 꿈 우리 모두 차지다 너와 나 함께 우리가 되어 힘차게 나가자
 
    우산 윤석중 작사/이계석 작곡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파란우산 깜장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길에 우산 세개가 이마를 마주대고 걸어갑니다
 
    가을밤 이태선 작사/박태준 작곡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잠안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나뭇잎 배 박홍근 작사/윤용하 작곡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워 논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근거리는 갈잎새를 혼자서 떠 다니겠지.

 
    퐁당퐁당 윤석중 작사/홍난파 작곡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에 퍼져라 멀리 멀리 퍼져라 건너편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지러 주어라.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아 퍼져라 퍼질대로 퍼져라 고운노래 한마디 들려달라고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지러 주어라.
 
 
 

'소리듣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소산조/이용구  (0) 2008.06.26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는  (0) 2008.06.16
백마강달밤  (0) 2007.10.24
[스크랩] 국악의향기 -이생강-단소민요- -한오백년  (0) 2007.10.18
뗏목아리랑/단소연주  (0) 2007.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