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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보기

애 끓는/ 애 떨어진다

by 자연처럼 2008. 8. 1.
 
우리가 놀랐을 때 하는 소이 애 떨어질뻔했다는 소리가  임신중인 애 떨어질번하다는 소리일까?
 
말은 보편성이 있어야 통용 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임신중인 때 애 떨어질 뻔하다는 소리가 생겼을까....?
실제로 놀라면 애가 떨어질까?
 
놀라는게 유산의 원인이 아니라는 산부인과 말도 있는데 더 찾아 봐야하고..
 
 
놀라면 유산이 될 수 있나요..
 
답변자 : 정영희산부인과       l    2004-09-25 16:11 작성
유산의 원인이 안됩니다.(소리로)
 
몇군데서 찾아본 산부인과적 의견은 놀라는 것과 애 떨어지는 것(유산)관 관련이 없다함.
 
 
 
애 떨어진다....
 
'애'는 창자라는 뜻의 옛말로 간장(肝腸)’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입니다.
그래서 크나 큰 아픔을 말할 때 단장(창자가 끊어지는 듯한)의 아픔이라 합니다.
우리 대중가요에도 전쟁터를 나가는 남편을 보내는 여자의 심정을 담은 '단장의 미아리 고개'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를 들으면 정말로 애절하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애간장이 녹는다''애끓는다'의 애는 모두 이 단장의 아픔을 말합니다.
단장의 아픔을 가장 잘 묘사한 이야기가 있지요.
 
 
[애ː] <명사>
 
① 걱정에 싸인 초조한 마음속. <참고> 애가 타다.
② 마음과 힘의 수고로움. <참고> 애를 쓰다.
③ ≪생물학≫ 창자.
애가 끓다  ☞ 애끓다
애가 나다  마음이 쓰이고 속이 상하다. ¶ 그냥 참자니 애가 나서 못 견디겠다.
애가 달다  몹시 마음이 쓰여 속이 달아오르는 듯하다. ¶ 궁금하여 애가 달았다.
애가 타다  근심스럽거나 안타까워 속이 타는 듯하다. <동의어> 간이 타다. 간장이 타다. 복장이 타다.
애가 터지다  몹시 애가 나다. ¶ 애가 터지도록 기다리다.
애를 끊다  창자가 끊어질 듯이 마음을 아프게 하다. ¶ 어디서 일성 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이순신>. <동의어> 간장을 끊다.
애를 먹다  속이 상하도록 어려움을 당하다. ¶ 그 집을 찾느라고 애를 먹었다. <동의어> 애먹다.
애를 쓰다  마음을 다해 힘쓰다. <동의어> 애쓰다.
애를 태우다  근심스럽거나 안타까워 속을 태우다. <동의어> 애태우다. 가슴을 태우다. 간장을 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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