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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주

사신도(조선시대)

by 자연처럼 2010. 12. 18.

 

석실 벽에 인물도-별자리 그림 함께 있어


15세기 조선시대 무덤에서 사신도(

四神圖 ;

4방위를 맡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그린 그림) 벽화가 처음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15일 “조선시대 도호부사(종 3품의 지방 관직)를 지낸 노회신(1415∼1456)의 무덤(강원 원주시 동화리) 내부 석실에서 사신도와 인물도, 별자리 그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덤에는 1.1×2.7m 크기의 화강암 석실 2개가 나란히 있으며 석실마다 내부 벽 사방에 주작 백호 청룡 현무를 먹으로 그렸다. 백호의 경우 얼굴이 익살스럽게 표현돼 민화 분위기를 풍긴다. 청룡은 얼굴과 몸통, 발톱의 윤곽선이 표현돼 있다. 주작은 날개를 펼친 채 위를 향해 나는 형상이다.

석실 천장에는 원형의 테두리 안에 별자리를 표현한 그림이 있으며 인물도는 석실 중 매장 흔적이 있는 석실에만 그렸다. 인물도는 붉은 안료 등이 프레스코 기법으로 채색됐으며 홀(·조선시대 벼슬아치가 임금을 만날 때 손에 쥐었던 물건)과 책(책·삼국시대 이후 무관들이 주로 쓰던 모자)을 들고 있는 사람 12명이 등장해 12지신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무덤의 벽화로는 2000년 공개된 고려 말 문신인 박익(1332∼1398) 무덤에서 인물 풍속도와 매죽도가 발견된 적 있다.

 
 

 

두번째 조선시대 벽화묘가 강원 원주시 동화리 소재 충정공(忠正公) 노회신(盧懷愼.1415-1456)묘에서 발견됐다.

화강암제 대형 판석을 이용한 석실 내부 벽면과 천장에 먹과 붉은색 안료 등을 이용해 그린 벽화는

사신도(四神圖)

와 인물도(人物圖), 성좌도(星座圖)가 확인된다

 

 

▲ 석실을 두 개 덧대어 조성했는데 그 덮개돌을 개봉한 모습.

 

 

▲ 동쪽 단벽 쪽에서 바라본 석실 내부.

 

 

▲ 북측 석실 서 단벽 인물상 세부.

 

 

▲ 북측 석실 서 단벽 인물상 세부

 

 

▲ 남측 석실 북쪽 장벽에 그린 백호와 그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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