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지황환의 원전을 찾는 데 잘 안나와,
일단 두산백과 사전의 내용이 이 아래고.......
일반적으로 팔미에 군약으로 숙지황을 쓰는 데, 건지황을 쓰는 그룹이 있는데
군약이 건지황과 숙지황으로 되면 이들 약성이 지극히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방제가 되는 거지요.
이럴 경우 육미지황환도 마찬가지로 되니까....
왜냐면 우리100방에 육미 소아약증즉결(小兒藥證直訣) 가 팔미에서 육계부자를 제 한것이라 하니까.
그간 보편적으로 숙지황이 군약으로 쓰는 것으로 되어 있고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이를 근거로 생산하고 있지요. 그런데 와우님이 얘기하는 그룹에서는 건지황을 쓴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한번 검토 해보자는 거지요.
어떤 집단이 공통 이념이나 사고를 가지고 있을 때 그 집단에서는 객관화된 사실로 받아 들여지지만, 다른 집단에서 볼 때 그것이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면 이를 집단적 주관이라고 볼수 밖에 없는 거지요.
물론 그 집단에서야 보편 타당한 객관적 사실이라고 믿고 있지만 , 타 집단들을 통해 검증 되지 않으면 더욱 그러겠지요.
그래서 팔미지황환을 객관화 해보자는 거지요.
여기 저기 찾아 보겠습니다.
팔미지황환 [ 八味地黃丸 ]
[요약]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양(腎陽)을 기능을 돕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여덟 가지의 약재로 구성되어 있다
장중경(張仲景)의 금궤요략(金匱要略)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처방이다. 팔미원(八味圓) ,팔미원(八味元), 팔미환(八味丸) 등으로도 불리며, 여덟 가지의 약재로 구성되어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양(腎陽)의 기능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처방이기도 하다. 신양에 대한 임상적인 해석으로는 그 기능이 약할 경우에 추위를 많이 타며 손과 발이 차갑다거나, 또는 정신적으로 무기력해 진다거나, 허리 및 무릎이 시큰하고 힘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이는 내분비 기능 및 에너지 대사 상태가 저하된 것을 나타난다고 보기도 한다.
중국 송나라 때의 의서인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에서는 팔미지황환에 대해서 '원양을 굳건하게 하고 정수를 더해주며, 혈의 운행을 활발하게 하고 얼굴을 늙지 않게 해주며, 뜻을 강하게 하고 몸은 가볍게 해준다.(壯元陽益精髓 活血駐顔 强志輕身)'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에 진행된 동물실험결과 면역기능의 활성화와 부신피질 기능의 개선,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회복, 신장조직 회복과 간 보호 촉진, 혈액순환 증진, 항피로 효과 등에 있어서 유의한 결과가 보고되었다.
팔미지황환은 육미지황환(숙지황 16g, 산수유 8g, 산약 8g, 백복령, 6g, 택사 6g, 목단피 6g)을 기초로 하고 여기에 육계와 포제한 부자를 각각 2g 씩을 더하여 구성된다. 육미지황환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정(精)을 보충해주는 대표적인 처방이고 부자와 육계는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약재로 신양의 기능을 도와준다. 위의 약재들을 가루로 만들어서 꿀에 반죽한 후 동그랗게 환으로 만들어 따뜻한 술 또는 소금물과 함께 빈 속에 먹는다. 때에 따라서는 위의 약재들를 물에 달여서 복용하기도 한다.
[출처] 팔미지황환 | 두산백과
여기는 숙지황이 군약으로 되어 있군요
요아래 금궤요략에 나오는 거라고 찾아 왔는데 방제 구성에 대해서는 안 나오는 군요.
그렇지요.
상한론이나 금궤요략에는 방제가 나타나 있지를 않지요.
‘금궤요략(金匱要略)’에는 팔미지황환에 관하여 이하와 같은 조문이 기재되어 있다.
(1)‘治脚氣上入, 少腹不仁(각기로 하복부까지 마비된 것을 치료한다)’(중풍역절병편부방),
(2)‘虛勞腰痛, 少腹拘急, 小便不利者(체력이 쇠약하고 허리가 아프며, 하복부의 복직근이 당겨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자)’(혈비허로병편),
(3)‘夫短氣有微飮, 當從小便去之(가벼운 위내정수가 하허로 인해 상충하여 숨이 차게 되면 마땅히 소변으로 풀어야 한다)’(담음해수병편),
(4)‘男子消渴, 小便反多, 以飮一斗, 小便一斗(튼튼한 사람이 소갈을 앓으면 소변이 줄어드는 것이 원리이나 오히려 한말의 물을 마시면 한말을 그대로 소변으로 내보내는 증상)’(소갈소변리임병편),
(5)‘婦人病飮食如故, 煩熱不得臥, 而反倚息者, 何也? 師曰: 此名轉胞不得溺也, 以胞系了戾, 故致此病, 但利小便則愈, 宜腎氣丸主之(부인이 음식은 여전한데 가슴이 답답하고 눕기가 힘들며 뭔가에 의지하여 겨우 숨을 쉴 수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냐고 물었더니 이것이 전포이다. 자궁이 요도를 압박해서 배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변이 나오지 않아서 오는 것인데 소변이 나오면 좋아진다.)’ (부인잡병편).
(퍼온 글)
그럼 이번에는 동의보감을 찾아보는데 , 인터넷 검색으로는 별 내용이 안나오고....
제가 가지고 있는 동의보감 CD를 검색 했는데
아래 그림 처럼
동의보감에서 팔미를 검색하면 팔미환으로 나오는데 방제는 따로 나오지 않고
이런 저런 데 쓴다는 내용만 나오네요
그중에 숙지황 설명에 팔미환에 숙지황을 주약으로 한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다음에 동의보감의 해설판이라 할수 있는 방약합편을 보면
잘 안보이나요?
이 내용이 요아래 거예요.
熟地黃320 山藥160 山茱萸160 白茯苓120 牧丹皮120 澤瀉120 腎水不足을 치료한다.
① 五味子 4냥을 가한 것을 <腎氣丸>이하고 한다. 이는 肺의 원천을 滋養하여 腎水를 나게 하는 것이다.
② 肉桂와 附子炮를 각 1냥씩 加하면 <八味元>인데, 命門陽虛를 다스린다.
③ 陰虛浮腫에는 牛膝과 車前子를 가하여 쓰는데 <金匱腎氣丸>이라고 한다.
④ 遺尿無尿에는 澤瀉를 빼고 益智仁을 加한다.
⑤ 노인 및 孕婦의 轉脬에는 澤瀉를 倍로 한다.
⑥ 冷淋으로 먼저 추워서 떨고 洩하지 못하는 데는 <八味元>이 좋다.
[用法] 위의 藥味들을 作末하여 梧子大로 蜜丸을 지어 溫酒나 鹽湯으로 50~70알씩 服用한다.
⑦ <腎氣丸>의 五味子를 1냥으로 하여 俗用하기도 한다.
[活套] 또한 20첩으로 분작해서 쓰기도 한다.
⑧ 陰虛浮腫에는 熟地黃을 減하고, 牛膝, 車前子, 桂枝, 附子 등을 加한다.
⑨ 黃疸이 겸했으면 인진을 加한다.
⑩ 傷寒이 過經하여 虛熱이 不退하고 입이 燥하고 혀가 마르고 脈이 虛한 증세 등에는 人蔘을 배로 하고 麥門冬, 橘皮 따위를 加한다.
⑪ <加減八味元>을 消渴에 구복하면 영구히 없어진다. 질병이 消除되었으면 腎氣가 회복된 것이다.
[適應症]모든 腎疾患, 膀胱疾患, 佝僂病, 바세도우氏病, 白內障, 便秘, 四肢煩熱, 肺結核
암튼 한참 찾았어요.
신음허, 거기에 신양허 까지 있을 때 쓰는 것이 팔미지황환이라고 보면
숙지황이 군약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위 찾은 자료 처럼 되어 있기에 거의 전부의 제약사들이 팔미에 숙지황을 쓰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간혹 팔미환에 건지황이 나오는 자료가 있는데.... 그 근거가 어딘지 있는지 모르겠고
이것은 와우님이 보편타당한 자료를 올리시면 좋겠네요.
전에 보여준 책에 나온 것 같은데......
암튼 이런 기회를 통해 공부 해보자는 거지요.
한 집단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객관적이지 못하면 이를 보편성이 없는 집단적 주관이라고 하는 거지요.
장문테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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