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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쓴글

소복(少腹)

by 자연처럼 2014. 2. 22.

황제내경 39. 거통론(擧痛論)중에서

 

寒氣客于厥陰之脈,厥陰之脈者,絡陰器系於

寒氣客于脈中,則血泣脈急,故脅肋與少腹相引痛矣。

厥氣客于陰股,寒氣上及少腹,血泣在下相引,故腹痛引陰股

 

한기가 궐음의 맥에 머물면 이 족궐음 간경의 맥은 생식기관에서 간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한기가 경맥중의 머물면  혈이 원활히 돌지 않아 맥이 땅깁니다(急). 그러므로 협늑과 少服이 서로 땅겨서 아픕니다.
한기가 음고(陰股, 넓적다리 안쪽))에 머물면 寒氣가 위로 少腹(하복부)까지 미치어, 

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그 아래 머물게  되어 서로 끌어 당기므로,  복통이 넓적다리 안쪽(음고)까지 이르게 됩니다.

 

 

황제내경을 보다가 소복(少腹)이 나오기에 가져와 번역 해 본 글입니다.

 

왜 이걸 얘기하냐면 소복에 대한 질문이 있으나  마땅한 답을 못 하던 참에 나온 얘기라...

그럼 소복이 어디일까?

 

사전을 찾으면

소복(小腹)  : 복(腹)의 하부로서, 배꼽과 골반 사이 부위가 해당함.

                   하복(下腹)의 중부(中部)를 가리킴

소복(少腹)을 찾으면 少腹은 따로 나오지 않고 아래 것들이 나오는데.... 

 

소복급결(小腹急結 ), 소복구급(少腹拘急), 소복경만(小腹硬滿),  소복불인(小腹不仁)

 

小腹과 少腹을 구분하여 쓰는지 혼용 해서 쓴 것이지 잘 모르겠네요.

복진 할 때 나오는 내용 인 것 같은데 복진에 자세히 공부하지 못했으니

소복을 어떤 한자를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小복, 少복이 다른 것 같네요.

 

황제내경에서 보면寒氣가 족궐음간경에 머무를 때 소복이 땡기고 陰股(넓적다리 안쪽)까지 아프다는 얘기인데 

이때의 소복은 어디일까 해서  족궐음 간경의 유주도를 찾아 온 것입니다.

 

 

 

 

 

이제 그림과 내경의 내용을 보면 少腹 어디 인지 알겠네요.

 

小腹은 사전의 내용으로 보면 아랫배라는 거죠

기왕 찾던 길에 어떤 한의사가 그림과 함께 설명 해 놓았기에 아래 가져온 글 입니다.

 

 

(가져온 글)

[부천한의원]복진자가진단_소복급결, 소복구급, 소복경만, 소복불인

 

♤소복급결

1. 부위 : 좌 혹은 우측 소복, 다만 좌측이 많음

2. 진단요점
배꼽에서 좌(우)측으로 장골전상극 방향으로 문지르면서 누르면 좌(우)복직근이 긴장하고, 배꼽좌(우)의 하복부에 저항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밧줄모양의 물체가 만져집니다.

환자가 급성의 위, 아래, 혹은 방사상의 동통을 느끼고 심하면 무릎을 구부림. 

 

 

 ♤소복경만

 
1. 부위 : 소복

2. 진단요점
1) 자각증세로 분명한 창만이 있음
2) 만져보면 저항이 비교적 분명하고 단단한 느낌이 있음
3) 깊은 곳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함  
 


  

 ♤소복불인


1. 부위 : 소복

2. 진단요점
1) 소복부의 감각이 느리고 둔하며 혹은 공허한 느낌
2) 소복이 무력하고 누르면 저항력이 없음(배꼽 위아래를 비교하면 아래쪽이 더 약함)
3) 소복부의 온도가 내려감 

 

 

♤ 소복구급

 

1. 부위 : 좌우소복

2. 진단요점
1) 배꼽아래에서 치골결합상연까지의 복직근긴장
2) 긴장도가 활시위와 같으면 小腹弦急(소복현급)임
3) 복벽이 대개 야위어 있고, 깊이 누르면 뱃속이 공허한 감을 느낌.  

 

 

 

간경이 유주 하는 곳이 少腹이니까 위 3개의 소복과 아래 소복구급의 소복이 다르다 하겠지요.

 

소복급결(小腹急結 ), 소복경만(小腹硬滿),  소복불인(小腹不仁), 소복구급(少腹拘急)

위에 사전에서 찾아온 것과 같다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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