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라 약 판매가 달라진다.
그럴까?
인사돌, 이가탄으로 대표 되는 잇몸약이 언제 잘 나가나?
봄, 가을(환절기)에 특히 봄에 더 많이 나간다.
한여름이나 한겨울을 덜 나가고.....(나만 그런가?)
잇몸이 붓고 아픈 것을 한방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풍치(風齒)라 한다.
말 그대로 바람 들었다는 소리.
오늘 바람 많이 분다.
그러니 바람의 계절 봄에 풍치가 많으니 잇몸약이 봄에 많이 나가는 것이지.
그럼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痛風)은 ?
정형외과 옆에서 경험하는 바로는 3~5월에 많다.
물론 육식을 많이 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갈수록 사계절 통풍환자가 늘고 있지만
그래도 봄에 많다.
병명이 괜히 붙은 것은 아니라는 소리.
월요일 임에도 한가한 날이라
옆 정형외과 5년간 처방 건수를 월별로 취합하여 비교 해 보았는데
4,5,6,7,8월 건수가 다른 달(1,2,3 ... 9,10,11,12월)에 비하여 평균적으로 10% 정도 많네.
한방에서는 근골에 濕이 침범할 때 관절염이 생긴다고 보는데
습이 많은 장마철이나 지하실에 기거할 때 더 심하고
그래서 비 오려면 그런 환자가 "얘 장독 닫아라! 비 올 것 같다" 말하는 것처럼
습의 영향을 받을 때 더 아픈 것이다.
옆 정형외과 처방이 바람 부는 3월 부터 늘기 시작하여
풍습의 계절 특히 습이 많은 7,8월에 환자가 많은 것이라 해석 할 수 있다.
뽀송뽀송 해지는 9월부터 줄기 시작하여 춥고 건조한 12월에 제일 적다.
아 이제부터 처방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힘내자~!!
계절에 따라 약 판매가 달라진다.
그럴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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