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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쓴 글

복날은 왜 개를 먹을까?

by 자연처럼 2008. 7. 21.

복날에 하고 많은 먹거리중에 개를 먹었을까?

화극금이라 여름철 화기가 金을 누르기 때문에 庚자 들어간 날을 복날로 삼았다는데
庚辛이 모두 금이며 더욱 경은 양금이고 신이 음금인데 왜 하필 경의 날을 복날로 했을까?

伏날이 사람인 변에 개견이 붙어
사람옆에 개가 있는 날 즉 개 먹는날이라는 의미라고도 하는데...
복 그 말은 엎드릴 복자인데 뭐가 엎어지긴 지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금이 가을을 의미하니까 오는 가을이 火기에 눌려(火극金) 주춤 한다고 볼 수 있지요.
대부분 가을(금)이라 설명 하고 있지요.

일단 그렇게 보고요.

개는 오행중 어디에 속한다고 봐야 할까요

가져온 글 1)에서 향육(香肉)이라 함은 개고기가 土에 속한다는  의미이지요.

아래 오행배당표에서 오취(五臭)중에 향이 토에 속하니

개고기에서 향기를 느낄 정 도니까 얼마나 즐겨 먹는지 알 수 있다

라는 얘기 라기 보다는  
향육이라 함은 토에 속하는 고기라는 얘기로 보아야 지요.

그리고 오축에 개가 속하지 않는데 (닭, 염소,소,말, 돼지)
이는 가축이라기 보다 더 사람에 밀접하게 생활하였기 때문에
축(畜)으로 분류 하지 않은 것 아닐까요.

개는 가져온 글 1)에서 보면 누렁이가 제일 맛 있다잖아요.

우리가 기른던 개를 보면 거의 대부분 황구, 누렁이지요.
똥개가 대부분 누렇지요. 그걸 잡아서 보신하였고요.
우연인지 모르지만 바둑이 이런 것은 잘 잡아 먹지 않았지요.

황구이기 때문에 토(황색)로 보는 것이 옳겠지요

그럼 대충 해석이 ...
화기에 엎어진 금을 살리느라 (토生금) 황구(土)를 먹는다 이런 것이지요.(억지?)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습이 많은 여름철 입맛 없고 먹을 것 별로 없는데
몸을 보충해서 여름을 나야 가을 겨울을 잘 맞이 할 것이 아닌가?

오축중 토에 해당하는 소를 잡아 먹자니
소는 아시다 시피 한 재산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농사를 짓는데 없어서는 안되고....

돼지도 큰 일이 있을 때나 잡아 먹을 만큼 귀하 것이니 안되고 ....
그러니 만만한 게 개나 닭.... 
개나 닭을 잡아 먹을 수 밖에요.

이것들이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
여름철 배가 찬 것을 보완도 해주고 더욱 개는 소화가 잘 되니
잡아 먹기 마땅한 것이지요.
이것이 수천년 을 내려 오면서 말도 만들어 지고 그런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십간 십이지가 결국은 해마다 오가가는 기후 및 氣를 의미하는 것이니 
때 맞춰 氣를 보완 한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 아직 의문인 것은 왜 경신이 같이 금이데 庚일을 복날로 했는지 입니다.

답/복날(tistory.com)

 

복날

천간(십간)이 한바퀴 돌아을 때 旬이라 하는것이라 일테면 초순,중순,하순 할 때 그렇게 되는 것 같은데 육순, 칠순, 팔순 할 때의 旬은...?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천간이 한번 다 돌으면 10년 1순...

069114.tistory.com

 

((이하 가져온 글))

오행배당표

 
    君火 相火      
①육장(六臟) () () 심포 () () ()
②육부(六腑) () 소장 삼초 위장(胃腸) 대장(大腸) 방광(膀胱)
③오체(五體) () () () () ()
④오규(五竅) () () () () ()
⑤오지(五志) 화냄 () 기쁨 () 생각() 근심() 불안()
⑥오미(五味) 신맛 (酸) 쓴맛 (苦) 단맛(甘) 매운맛(辛) 짠맛(鹹)
⑦오영(五榮) 손톱 (爪) 색깔 (色) 입술(脣) 솜털(毛) 머리털(髮)
⑧오색(五色) 청 (靑) (赤) 황 (黃) 백 (白) 흑 (黑)
⑨오성(五聲) 부르짖음(呼) 웃음 (笑) 노래(歌) 슬픔(哭) 신음(呻)
⑩오음(五音) 각 (角) (치) 궁 (宮) 상 (商) 우 (羽)
①오기(五氣) 풍 (風) (熱) 습 (濕) 조 (燥) 한 (寒)
②오시(五時) 봄 (春) 여름 (夏) 장하(長夏) 가을(秋) 겨울(冬)
③병재(病在) 근 (筋) 오장 (五臟) 혀(舌本) 어깨(肩) 뼈사이(谿)
④오축(五畜) 닭 (鷄) (羊) 소 (牛) 말 (馬) 돼지(豚)
⑤오곡(五穀) 보리 (麥) 기장 (黍) 피 (稷) 벼 (稻) 콩 (豆)
⑥오수(五數) 3.8 2. 7 5.10 4.9 1.6
⑦오취(五臭) 누린내(燥) 불내 (焦) 냄새(香) 비린내(腥) 썩은내(腐)
⑧오액(五液) 눈물 (泣) (汗) 침 (涎) 콧물(梯) 침뱉음(唾)
⑨변동(變動) 근육경련(握) 근심 (憂) 구토(훼) 기침(해) 떨다(慄)
⑩천간(天干) 갑을(甲乙) 병정 (丙丁) 무기(戊己) 경신(庚辛) 임계(壬癸)
①지지(地支) 인묘(寅卯) 사오 (巳午) 진술축미 신유(申酉) 해자(亥子)
②방향(方向) 동쪽 (東) 남쪽 (南) 중앙(中央) 서쪽(西) 북쪽(北)
③오상(五常) 인 (仁) (禮) 신 (信) 의 (義) 지 (知)
④오정(五精) 혼 (魂) (神) 의지(意智) 백 (魄) 정지(精志)
⑤오역(五役) 색 (色) 냄새 (臭) 맛 (味) 소리(聲) 액체(液)
⑥오과(五果) 오얏 (李) 살구 (杏) 대추(棗) 복숭아(桃) 밤 (栗)
⑦오채(五菜) 부추 (舊) 염교 (해) 아욱(葵) 파 (蔥) 콩잎(藿)



1)중국에서는 개고기를 향육(香肉)이라고 부른다.
개고기에서 향기를 느낄 정 도니까 얼마나 즐겨 먹는지 알 수 있다. 물론 구육(狗肉)이라고도 한다.

지금부터 3000년 전 주(周)나라의 왕실(王室)에서 필진미(八珍味)의 하나로 황제(黃帝)가 가을에 햇곡식을 시식(試食)할 때 빠져서는 안될 요리였다. 이 때문에 궁중에는 견인(犬人)이라는 전문요리사까지 두었다.
또 개고기 전문요리 서인 삼육경(三六經)도 있다. 3+6=9, 곧 개를 뜻하는 狗(구)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는 조선시대 때 부녀자들의 생활 지침서였던 "규합총서" "산림 경제" "음식지이방" "입원십육지"등에서 보면 개의 피가 고기 맛을 돋운다는 것, 날 차조기 잎을 개장국에 넣으면 개 냄새와 독을 없앤다는 것 등의 상세 한 요리법까지 언급하고 있다.

눈망울이 누런 개는 여자에게 성약(聖藥)이오, 배와 네 다리와 꼬리까지 검은 개는 남자에게 유익하다 라고 소개하고 여기다 증구법(개 찌는 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의학에서는 일반인이 가장 효과를 잘 얻을 수 잇는 것으로 누런털을 가진 살찐 개가 양기(陽氣)를 보하는데 가장 좋다고 한다.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역시 황구(黃狗)의 보신효과 가 뛰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개도 등급을 나누어 일황(一黃), 이흑(二黑), 삼화(三花), 사백(四白)이라고 했다. 
즉 첫째가 누렁이, 둘째가 검둥이, 셋째가 바둑이, 넷째가 흰둥이라는 것이다. 또 갓난 개는 정력, 어린 개 는 보혈(補血), 늙은 개는 신경통(神經痛)에 좋다고 한다. 무조건 먹을 것이 아니라 증상에 따라서 구별하여 먹는 것이 좋다


2)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삼복은 가을철을 상징하는 ‘金’ 기운이 나오려다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는 여름철 ‘火’를 만나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고 하여 엎드릴 복(伏)을 쓴다.

최남선의 ‘조선상식’에 따르면 조상들은 복날을 더위를 피하는 날이 아닌 꺾는 날로 여겨왔다. ‘이열치열’ 복날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다.
초복, 중복, 말복 합쳐서 삼복으로 불리는 복날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있으며 이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덥다.초복은 하지 후 세 번째 경일,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 후 첫 번째 경일로 정한다.

경일은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등 10간 중 7번째 경에 12간지가 붙어 경신, 경술, 경자, 경인, 경진, 경오 등 6가지가 있는데 10간의 순서대로 10일에 한번씩 6가지가 번갈아 가며 돌아온다.
올해(2008년)의 하지는 6월21일로 이날은 10간 중 9번째인 임이 들어간 임진이다. 이로부터 첫 번째 경일은 8일 후인 6월29일, 두 번째 경일은 그 10일 후인 7월9일, 세 번째 경일 즉, 초복은 7월19일이(경신) 된다.

하지 후 네 번째 경일에 돌아오는 중복은 초복의 10일 후인 7월29일(경오)이다.
초복과 중복이 항상 10일 간격으로 정해져 있는 반면에 말복은 입추 후 첫 번째 경일로 입추가 언제냐에 따라 중복 이후 10일에서 20일 사이에서 움직인다.올해의 경우 입추가 기묘일(8월7일)로 다음날이 입추 후 첫 번째 경일 즉, 말복이 된다.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다가올 더위에 대비하고자 요즘도 복날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양식을 찾아 먹는다.보신탕

예전부터 우리고유의 음식이었던 개고기가 세계화 물결 속에 혐오식품이 되어 어느새 뒷골목과 산으로 쫓겨났다
 
복날 개고기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복날의 ‘복(伏)’자를 풀어보면 사람(人) 옆에 개(犬)가 있어 복날 개를 먹는 것은 이치에도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동의보감에 ‘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몸을 데워주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해 기력을 보완해 준다’고 했다.영양학적으로도 개고기는 사람과 유사한 조직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 된다.


3) * 삼복의 유래와 의미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으며 하지(夏至)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立秋) 후 첫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이라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런데 때로 입추가 늦어지는 해가 있으니, 이런 해에는 말복도 따라서 늦어져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복이 넘었다는 뜻이다.

복(伏)에 대해서는 중국 후한(後漢)의 유희(劉熙)가 지은 사서(辭書)《석명(釋名)》에 기록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이 伏은 오행설(五行說)에 있어서 가을의 서늘한 금기(金氣)가 여름의 더운 화기(火氣)를 두려워하여 복장(伏藏 : 엎드려 감춘다)한다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라고 전해지고 있고, 최남선의《조선상식(朝鮮常識)》에서는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즉 복(伏)은 꺽는다는 뜻으로, 복날은 여름 더위를 꺽는 날이다. 더위를 피하는 피서가 아니라 더위를 정복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 '경(庚)'은 '甲乙丙丁戊己庚申壬癸'의 일곱 번째 천간(天干)으로 '뜯어 고친다'는 뜻과 함께 '새로운 시기를 연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복은 원래 중국의 속절(俗節 : 제삿날 이외에 철이 바뀔 때마다 사당이나 조상의 묘에 차례를 지내던 날)로 진(秦)·한(漢) 이래 매우 숭상된 듯 하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의 기록에 의하면 "상고하면《사기(史記)》'진본기(秦本記)에 이르기를 진덕공(秦德公) 2년(기원전 679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개를 잡아 성(城)의 사대문(四大門)에 달아매고 충재(蟲災)를 방지했다"라는 내용이 전한다. 이로 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된다.

삼복은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혹서(酷暑)]여서 '삼복더위'라는 말이 생겨났다. 조선시대 궁궐에서는 종묘(宗廟)에 피,기장, 조, 벼 등을 올려 제사를 지내고, 더위를 이겨내라는 뜻에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빙고(氷庫)에 가서 얼음을 타 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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