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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주

송편을 왜 반달모양으로 만들까?

by 자연처럼 2008. 9. 11.

    


 
TV를 보는데 송편을 반달로 만들기 위해서 송편 끝 귀를 세운다네요~~
송편을 반달로 만드는 이유를 뭐라 하는데....

손님 덕에 제대로 못 들었지 뭐예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하구요.

해서 생각해 보고 찾아 보고 찾아 본 글은 퍼온 글로 올렸구요.
의외로 궁금한 사람이 많았나 보아요.

아래 글을 보면 대체로 수긍이 가는데...  
한마디 같이 올리자면


옛날 옛날에는 제일 소중한게 뭐 였겠어요.
그리고 무서운게 뭐 였겠어요.
요즘 처럼 전기불로 환하게 사는 세상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거지요.

밝음과 어두움이지요.
그래서 제일로 친 것이 해(태양)일 수 밖에요, 그리고 달이구요.

그 모습들을 보고 해가 가고 달이 가는 걸 알수 있었겠지요.

해가 길어지고 짧아지고 거기에 따라 계절이 바뀌는 걸 알수 있었겠지요.
그리고 해가 뜨고 지는 걸로 하루가 가는 걸 알았겠지요.

달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걸 보고 1달이라 한거지요.
보름달이 다시 되었으니 한달이랄 수 밖에요.
그걸 두번 보면 두달이고.. 3달...

태양이 뜨고 지는 것으로 세월이 가는 걸 알수 있으나
한 번 제자리 오는데 일년이 걸리니 어쩜 실감이 나지 않을수 있지요.
물론 하루가 가는 것은 알 수 있겠지만요.

그러나 달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게 눈에 더 잘 보여 
날이 가는 걸(1달, 2달...) 더 느끼기 쉽지 않았을까요.
그러니 세월이 흐르는 지표로 삼을만 한거지요.

그리고 두려운 어둠 속에 보름달은 태양만은 못 해도 대단한거지요. 
시계가 없다시피한 그 시절 생활에 큰 의미가 있는 존재 였던거지요.

그래서 한해를 시작 할 때의 보름달을 기려 정월 대보름이라 하여 명절로 쇠고
한해 농사 끝나 수확 할 때의 달을 추석(한가위)이라 하여 명절로 쇠는 거라
생각 할 수 있지 않겠나요.  

그러니 추수가 끝나는 한가위에는
떡을 만들더라도 달을 연상하며 만들어 보겠다 이럴 수 있잖아요.

그러면 대부분의 글에서 반달모양으로 만드는 이유인....

송편도 속을 넣기 전 펴서 늘리는 찹쌀반죽의 모양은 하얀 보름달 모양이다가,
참깨, 밤, 단팥, 설탕 따위의 맛있는 속을 넣고 접어 누르면 자연이 반달 모양이 되죠.


굳이 의미를 부여 하자면 달을 주제로 떡을 만들었다 이런거지요.
잔머리를 굴려 보았는데 어떼요?

 

 

 

(퍼온 글1)


  


추석에는 송편을 하는데 그 모양이 반달 모양이다. 그런데 송편 안에 소를 넣고 접기 전에는 온달 모양이다. 그러니까 송편은 온달과 반달이 되는 셈이다.

정월 보름에는 그 해의 곡식이 잘 여물기를 기원하는 여러 민속 행사가 있다. 팔월 보름에는 조상숭배 사상과 관련된 행사가 펼쳐지는데, 보름달 같이 곡식이 잘 여물게 해준 달에게 감사하는 달숭배 사상이 조상숭배 사상으로 바뀐 것이다. 올해 나온 햇곡식을 조상님에게 대접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송편은 하늘의 씨앗인 보름달을 상징한다.

달은 생성, 성장, 소멸의 단계를 거치는데, 그것은 곡식이 생성, 성장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추석 차례 때 송편을 놓는 것은 달의 열매를 상징하며 과일은 땅 위의 열매며 토란은 땅 밑의 열매로서 하늘의 열매, 땅 위의 열매, 땅 밑의 열매를 모두 조상님에게 드리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탈이 끊이지 않고, 좋지 않은 일이 잇따라 일어날 때 '떡 해먹을 집안'이라고 한다.

집안에 흉사가 일어나고 뒤숭숭한 것이 귀신의 짓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시루떡을 해서 귀신에게 먹여서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떡을 이웃에게 돌림으로써 액막이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떡을 하면 이웃에게 돌리는 풍습이 남아있는데 인사 겸 친목을 도모하는 정표의 의미도 있지만, 붉은 팥이 시루떡 액막이의 의미도 지니기 때문이다.

굿을 할 때나 고사와 시제를 지낼 때에는 반드시 상에 오른 것이 떡이다. 떡은 곡식으로 만든 먹거리 중에서 가장 맛있고, 고귀하고 정결하기 때문이다. 고사나 시제를 하고 난 떡은 탈이 나지 않는 복떡이라 집집마다 돌려 먹었다.

오늘날에도 사람이 까닭없이 앓거나, 재앙이 뒤따라 굿을 할 때나,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건축물 짓거나 할 때, 길흉사 등에 시루떡을 신에게 바친다. 떡이 이러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떡은 먹거리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할 것이다.

떡은 시절 음식으로서 계절에 따라 우리 입맛을 돋구어 왔다. 정월의 흰떡, 3월의 소나무 껍질과 제비쑥을 섞어 찐 환병과 오색 또는 청·백의 반월형으로 만든 산병 및 진달래 떡, 4월의 대추 살을 발라 만든 증편, 5월의 수리치, 6월에는 콩이나 깨에 꿀을 섞은 소를 싸서 찐 상화떡과 나물 소를 싸서 만든 연병, 8월의 송편, 9월에 국화로 한 화전, 10월에는 붉은 빛이 도는 밀단고와 쑥단지를 만들어 먹었다.

근래에는 서양의 빵과 과자류에 밀려 우리의 떡문화가 쇠퇴하는 듯 했으나, 최근에는 현대인의 기호와 구미에 맞게 개발되면서 본래의 전통 먹거리로 다시 힘을 얻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퍼온 글2)

중국에서 추석에 먹는 월병(月餠)은 호떡과 같은 모습이라서,

추석날 밤에 보이는 보름달의 외형적인 모습 그대로이므로 쉽게 알 수 있고,

별다른 속뜻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반달 모양의 송편을 빚어 온 데에는 깊은 속뜻이 있어 보입니다.

 

우선,

송편도 속을 넣기 전 펴서 늘리는 찹쌀반죽의 모양은 하얀 보름달 모양이다가,

참깨, 밤, 단팥, 설탕 따위의 맛있는 속을 넣고 접어 누르면 자연이 반달 모양이 되죠.

 

말하자면 멋은 온달, 맛은 반달인 셈입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달이 차면 기울고, 기울었다 또 다시 차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동양철학적인 해석을 내리기도 하는데, 물론 여기에도 일리가 있고 공감합니다.

 

전 여기에 의견을 보충하여 좀 다른 시각으로 주장을 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송편의 모양이 씨앗, 특히 떡의 재료인 쌀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잘 여문 씨나락의 모양은 송편의 외형과 거의 비슷하거든요.

 



 

, 가을에 풍성한 벼를 수확하게 해준 쌀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은연중 나타낸 게 아닐까 하는 겁니다.

 

물론, 무슨 열매든 해와 비가 있어야 익어가지만,

씨앗이 자라서 열매가 되었다가 다시 씨앗으로 변하는 과정은 시간에 따른 달의 시각적인 형태 변화와 상응합니다.

 

, 농사와 밀접한 음력은 달이 좌우하고, 달은 여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씨앗의 변화과정은 여인네들의 자식 잉태과정과도 이미지가 상응합니다.

 

쌀 말고도 대부분의 씨앗은 타원형이거나 반달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특히, 장수가시오가피의 씨앗은 완전히 송편 모양이더군요.

 



 

한편,

고대의 유물 중 곡옥은 씨앗, 즉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에서 다음에 보이는 식옥(장식용 옥)은 완벽하게 반달 모양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유추해볼 때,

송편의 모양은 초목이나 곡식의 씨앗, 특히 쌀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담으로,

송편의 유래와 관계 없이 송편의 모양과 일치되는 이미지를 찾다가,

우연히 엉뚱하게 일치되는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즐겁게 활짝 웃는 입 모양입니다. ^^

 



 

송편도 즐겁게 웃으며 입으로 먹는다는 점에서는 웃는 입과 아주 무관한 이미지는 아닌데,

특별히 추석에만 웃는 것도 아니므로 송편과만 밀접하다고 볼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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