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자주 들리는 지인이 찾아 와서 하는 말이
팔꿈치가 아파
부항을 떴는데 어혈이 많은지 피거 부글 부글 거품이 나면서 나오데요
아~ 글씨~ 그래서 풀어 졌다는 거요? 안 풀어 졌다는 거요...
걍 아파요.
피가 부글부글 거품으로 나와서/꽉 막혀서/ 잘 안풀어지는 거래요.
그럴까?
부항을 잘 모르기는 하지만,
사혈침으로 피 나오게 하는데 슬쩍 찍혀서 구멍이 작게 뚫렸으면
자연 피가 적게 나와 거품처럼 나올 수 있고
푹 뚫리면 피가 더 잘나오고....
부항기의 압력(진공)이 쎄면 잘 나오고 약하면 덜 나오고
핏줄근처를 뚫으면 잘 나오고 먼 데를 뚫으면 덜 나오고 그러는 거 아닐까?
그리고 피는 나오면 굳게 되어 있는데
천천히 나오면 나오면서 굳으니까 덩어리져 보이고....
이런 걸 보고 어혈이라서 막혀서 그렇다느니 오도 하는 것은 아닐까?
부항 뜰때 보면 경락이고 지식이 없는 사람이
아무데나 마구 찔러 피나게 하던데.....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니까.
한동안 거시기 사혈요법이라 해서
피를 너무 많이 빼내 죽게 하질 않나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있었는데...
이들 논리가 피가 엉켜 나오니 어혈이 심한거라고...
일면 맞기도 하지만 위에 제가 생각한 것 처럼
건강한 사람도 아주 천천히 피가 나오면 나오면서 엉기니까 덩어리 질수 있겠지요.
혹 이런 경우도 어혈이니 어쩌니 해서 혹세무민하고 있는 것은 아닐찌.....
경락, 경혈을 자극하여 기혈의 순환을 원할케 하는
침, 뜸과 같은 원리로 시술하는 또 다른 요법이라 생각해요.
겸사해서 부항에 대해 좀 알아보고자 찾아보고 아래에 글 올려요.
참고해 보시어요.
부항(附缸)
[부ː―][附缸] <명사> 부스럼의 피와 고름을 빨아내려고 작은 항아리 속에 불을 켜서 공기를 희박하게 만들어 부스럼 구멍에 붙이는 일. ¶ ~을 뜬다. 부항을 붙이다 부스럼 구멍에 부항을 대다. (국어사전)
비교적 잘 정리된 글이 있어 가져 왔어요
부항요법
부항요법은 각종 통이나 항아리를 이용하여 각기 다른 방법을 응용, 통과 항아리 속의 공기를 배출하여 압력을 형성시킴으로써 신체 표면부위 또는 경혈(經穴)에 흡착하여 충혈, 어혈 등의 현상을 만드는 요법이다. 이는 질병에 대한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적인 한의학의 특색 있는 치료법이다.
부항요법은 한의학의 침구경락학술을 근거이론으로 삼고 있는 한의학의 중요한 구성부분의 하나로 한의학자들은 이를 침구학의 범위로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부항요법은 침구술, 안마, 괄사(?) 등 전통요법 등과 서로 영향을 주거나 보완을 하며 한의학이란 큰 울타리를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부항요법의 장점은 도구가 간단하고 응용이 편리하며, 저렴한 비용에 비해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일반 대중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는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된다.
한의학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고 그 효용가치가 날이 갈수록 중요시되는 요즘, 부항요법은 의학자들의 깊은 연구 대상이다. 또한 이런 체계적이고 깊은 연구로 부항요법은 더욱 완벽한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부항요법에서 사용하는 도구도 점점 개선되고 편리하게 만들어져 한층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 현재 응용되고 있는 일종의 부항요법용 항아리는 투명체에다 불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항아리 속의 압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조절식 부항으로, 부항요법의 응용과 보급에 있어 더욱 빠르고 넓게 확산시킬 수 있는 도구이다.
아마도 멀지 않아 부항요법은 인체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고통과 부작용이 없는 전통한의학요법이 될 것이 분명하고 틀림없이 많은 가정에서 갖추어야 할 필요한 의료도구가 될 것이다.
한의학과 부항
부항요법은 한의학의 중요한 구성부분중의 한 가지로 한의학의 큰 줄기 아래서 임상에 응용되어 왔다. 따라서 그 작용과 기본이론이 대부분 한의학이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즉 기혈(氣穴)을 조절하고 경락을 소통하게 하며 음양을 균형 있게 하고 오장(五臟)을 화합하게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부항치료의 효과는 대체로 세 가지로 나눈다. 즉 진통효과, 그리고 인체 각 기관의 기능에 대한 조절 작용, 인체의 질병에 대한 방어와 면역을 증강시키는 등의 효과이다. 이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1)진통효과
한의학의 풍부한 자료와 오랜 임상치료를 통해 부항에는 훌륭한 진통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즉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 옆구리 통증, 위통, 복통, 요통, 삼차신경통, 좌골신경통, 관절통, 생리통 등에 모두 월등한 진통작용이 있다는 것이 임상을 통해 입증되었다.
임상실험에 따르면 부항은 통증의 한계를 높일 수가 있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내수능력을 증가시켜 통증에 대한 느낌을 약화시키고 둔화시킨다.
이러한 진통작용을 보게 되면
① 부항 시술 시 혈중에 포함된 5-히드록실아민의 함량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함량이 높아진 5-히드록실아민은 중추신경(遞第質)에 자극을 줘 진통에 중요한 작용을 하게 한다.
② 부항 시술 시 신상선수질(腎上腺髓質) 속의 신상선 호르몬세포의 수량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세포체가 커지고 세포질반응을 깊어지게 함으로써 통증 내수한계를 뚜렷하게 높이게 된다.
③ 최근 과학자들은 동물에게 부항 시술을 할 때 뇌 속의 일부물질이 증가하고, 그 물질이 바로 진통효과와 연관이 있는 것임을 발견하였다.
④ 부항 시술 시 혈액 속의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 즉 칼륨이온과 조직암모니아 등의 농도가 낮아지게 된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부항진통은 부항의 자극아래 인체 속에서부터 외부, 중추에 이르는 각 단계의 신경과 체액 등의 많은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는 통증유발과 항통증이 포함되며, 상대적이면서도 호응을 이루는 두 방면의 복잡한 과정을 포괄하고 있는 것이다.
2)기관과 조직의 조정
부항은 인체의 많은 기관과 조직에 대해 뚜렷한 조정작용이 있다. 이러한 작용범위는 상당히 넓으며 이상이 있는 인체기능을 정상적으로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연구보고에 의하면 폐유(肺兪), 대추(大椎), 풍문(風門) 등의 혈위(穴位)에 부항 시술을 하면 천식 치료의 경유 치료율이 92.1%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대추(大椎), 정천(定喘), 천돌(天突), 중부(中府) 등이 혈위에 부항 시술을 할 경우 만성기관지염증에 좋은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 다른 보고에 의하면 천식 또는 기관지염 등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원인은, 미주신경(迷走神經)의 과도한 긴장이 기관지경련을 일으켜 기관통로의 저항력을 높이기 때문임이 밝혀졌는데, 부항은 미주신경의 긴장도를 낮아지게 하고 교감신경흥분성을 높아지게 하여 기관지경련을 해소하는 동시에 기관지점막의 혈관을 수축시키게 된다. 따라서 기도(氣道)를 막는 힘을 낮아지게 하여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부항은 급·만성위염, 위신경통, 위경련, 위하수, 위와 십이지장궤양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연구에 의하면 내관(來關), 중완(中腕), 족삼리(足三里) 등의 혈위에 부항시술을 했을 경우 위통환자 120명의 치료율이 98%나 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부항은 위장운동의 위액 분비에 대해 뚜렷한 이중적 조정작용을 가지고 있다. 즉 위장운동이 약화되었을 때 부항시술로 위장운동을 강화시킬 수가 있고 이와 반대로 위장운동이 너무 강할 때는 약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위액분비가 과다할 때는 부항시술로 감소시킬 수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 역시 올바로 돌아올 수 있게 한다. 이것이 바로 부항이 여러 가지의 위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간장과 쓸개기능에 대해서도 부항은 훌륭한 조정작용을 가지고 있다. 기문(期門), 양릉천(陽陵泉), 족삼리(足三里) 등 혈위에 부항시술을 하면 담통증(膽痛症), 급성황달형 바이러스성간염 등 간장과 쓸개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이들 혈위에서 부항으로 시술하면 담총관(膽總管)에서 규칙적인 수축이 나타나고 움직임이 향상되어 담즙의 호르몬 양이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그리고 간 기능과 부어오른 것도 개선되었다. 또한 신유(腎兪), 방광유(膀胱兪), 명문(命門), 관원(關元). 중극(中極), 삼음교(三陰交) 등 혈위에서 부항을 시술하고 동시에 침술을 합하여 유뇨(遺尿), 요실금(尿失禁), 배뇨곤란(排尿困難), 신장염 등 질병을 치료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신경반사 이치를 통하여 부항은 신소구(腎小球)의 여과율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신소구의 모세혈관의 통투성(通透性)도 조절할 수가 있다. 부항이 방광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방광의 긴장도를 조절하여 방광이 높은 긴장상태에 있으면 그것을 풀어지게 하고 만일 방광이 느슨하게 풀어진 상태에 있으면 그것을 수축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항은 유뇨증을 치료하면서도 요폐증(尿閉症)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심유(心兪), 궐음류(厥陰兪), 지양(至陽), 내관(內關), 단중(단中) 등 혈위에 부항을 시술하고 또한 침술도 병행한다면 관상동맥성 심장병, 고혈압 등을 치료할 수 있다. 부항치료를 통해 관상동맥의 혈액순환과 뇌순환을 개선시킬 수가 있어 심장병과 고혈압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부항은 혈압의 조정에도 양면적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연구에 의하면 부항으로 혈압이상을 치료하면 혈압수치가 높은 사람은 혈압을 내리고 혈압이 낮은 사람은 혈압을 올린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혈압에 대한 조정은 교감신경의 흥분 또는 미주신경의 흥분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3)혈액성분의 조정
혈액은 인체 각 기관과 조직의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유지하는 것과 질병의 침입을 방어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체의 각종 내적, 외적인 자극은 혈액성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부항은 혈액성분을 조정하는 작용이 있다. 즉 백혈구, 적혈구, 혈당, 혈중칼슘 등에 대해서 모두 비교적 두드러진 조정작용이 있다.
연구에 의하면 부항에 침구치료를 결합하여 철분결핌성빈혈을 치료했는데 부항과 침구술을 시행한 뒤 신체 외피의 혈액에 그물모양의 적혈구수가 급격히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또한 일부 염증환자에게 치료를 진행한 뒤 혈침(血沈)도 두렷하게 정상으로 되었음이 발견되기도 했다.
연구에 의하면 비유(脾兪), 격유(膈兪), 족삼리(足三里) 등 혈위에서 부항으로 당뇨병을 치료했을 때 모세혈관의 통투성이 높아졌고 혈당수치가 뚜렷하게 내려간 것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혈중 칼슘, 혈중 칼륨, 혈중 나트륨, 혈중의 G.P.T 등 치수에 대해 관찰을 했을 때 부항이 이상의 혈액성분에 대해 모두 양호한 상호 조절작용이 있었다.
부항의 원리
- 경락소통
사람의 장부(臟腑)는 신체의 중요한 기관이며 인체 생명활동의 근본으로 장부의 기능 활동과 인체의 모든 생명활동은 연계가 되어있다. 장부는 스스로 독립적인 기능이 있으면서도 또한 서로 묶여있기도 하다. 이런 장부사이의 연계와 제약은 경락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 부항요법의 예방과 치료
부항을 살갗 부위에 시술하면 인체에 대한 작용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한 가지는 예방 보건작용이고 다른 한 가지는 치료작용이다.
1)질병예방과 보건작용
부항법의 예방보건 작용에는 또한 건강보건 예방과 질병의 변화진행을 억지하는 두 가지가 있다. 부항법이 작용하는 부위는 인체표면 살갗 피부이다. 피부 살갗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가장 바깥쪽의 부분으로 외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또한 외부 기후 등 변화에 대하여 적응하는 것과 방어작용을 하게 된다.
피부가 이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은 주로 인체내부 위기(衛氣)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위기는 상초(上焦)로부터 나와서 폐기(肺氣)에 의해 운반되면서 먼저 살갗 속에 운행하게 된다. 위기가 조화되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기능이 원활하게 된다고 『영추·본장(靈樞?本臟)』에서 말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이 부항을 자주 시행하면(배유혈(背兪血), 족삼리혈(足三里穴) 등) 위기를 증강시키게 된다.
위기가 강해지면 신체표면을 보호하고 능력이 강해지므로 외부의 사기(邪氣)가 쉽게 살갗에 침입할 수 없게 되므로 신체는 자연히 편안하고 건강해지게 된다. 만일 외부의 사기가 살갗 속에 침입하여 오한에 열이 나고 코막힘에 콧물이 흘러나오는 등 신체표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제때에 부항으로 폐유혈(肺兪穴), 중부혈(中府穴) 등 혈위에 시술하면 살갗의 사기를 제때에 몰아내어 오장육부에 들어와서 큰 병을 일으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가 있게 된다.
2)치료작용
부항요법의 질병 치료작용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①독소를 제거시킨다.
부항시술 과정은 인체 피부조직에 고도의 충혈을 일으키게 되어 혈관신경이 자극을 받아 혈관을 확장시키게 되므로 혈류와 임파액의 흐름이 빨라지게 되고 탐서(??) 작용과 운반능력이 강화되면서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빨리 배출시키게 된다. 이로써 조직세포가 영양공급을 받게 되면서 혈액이 정화되고 온몸의 저항력이 증강하면서 병세가 가벼워지고 건강회복을 촉진하게 된다.
②경락을 소통시킨다.
인체의 오장육부, 사지백해(四肢百骸), 오관구구(五官九竅), 살갗근육, 뼈 등 조직기관은 유기적인 협조를 유지하면서 유기적인 인체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호간의 연계와 유기적인 배합은 경락계통의 연계로써 실현되는 것이다. 인체 각 장부조직기관은 모두 경락의 운행으로 실어오는 기혈(氣血)에 의지하여 비로소 정상적인 작용을 발휘하게 된다.
경락과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되면 인체가 건강해지고 만일 음과 양의 조화가 상실되고 정기(正氣)와 사기(邪氣)가 다투게 되면 경락의 기 역시 따라서 혼란을 빚어내며 기혈의 운행이 막히게 되면서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가 있다.
그런데 상응되는 병 부위(아시혈이라고 함)에 부항시술을 행하면 막힌 혈위와 경락을 소통하고 뚫어줌으로써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을 이루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경락과 기혈이 불통되면 아프고, 아프면 곧 불통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항시술은 경락을 소통시키게 되므로 경추병(頸椎病), 오십견, 허리, 다리가 아픈 것 등 통증에 대해 부항요법의 효과가 매우 좋다.
③기(氣)를 운행하고 활혈(活血)시킨다.
기혈이 경락계통을 통하여 운반, 전달되는 것은 인체에 대해 보양(補養),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이루게 된다. 부항요법은 살갗에 작용하여 경락을 시원하게 소통하게 하고 기혈을 원활하게 운행하도록 하여 어혈을 녹여 흩뜨리고 적체되어 막힌 것을 허물어뜨리고 해소시켜 전신의 기혈이 막힘없이 운행되게 함으로서 국부의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게 된다.
현대의학에서는 부항요법이 피부 살갗에 충혈시키는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빨라지게 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부항요법 흡착자극은 신경과 내분비를 통하여 혈관의 신축기능과 혈관벽의 통투성을 조절하여 피부의 혈액공급을 증강하여 전신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게 된다.
④정기를 북돋우고 근본을 튼튼하게 한다.
한의학의 정기(正氣)를 북돋우고 근본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단순하게 보약만 복용해서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를 위주로 하는 건강상태의 유지와 실현하는 데 있어 주로 경락기혈의 정상적인 소통을 유지하는 데에 있다.
경락과 기혈이 시원하게 소통되면 영양공급과 저항력이 정상화되고 살갗 표면이 튼튼하여 외부의 사기(邪氣)가 침입해 들어올 수가 없게 되고 속으로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시켜 안과 밖을 시원하게 소통하게 함으로써 내적인 노폐물을 정상적인 루트로 배설시키게 되어 인체가 건강해지게 된다.
부항을 살갗에 작용하여 경락과 기혈을 원활하게 소통하게 함으로써 인체의 정기가 자연히 편안하고 건강해지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 부항요법은 흡착부위의 모세혈관을 파괴시키고 곧이어 피부에 혈액이 응고되는 현상이 있게 되지만 곧 붕괴되고 허물어지면서 자체 혈액용해 현상을 유발하는 가운데 새로운 자극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즉 일종의 류히스타민의 물질이 생기면서 체액을 따라 온몸에 흐르면서 전신의 조직기관을 자극하여 그 기능 활동을 증강시키게 된다. 자체 혈액용해는 일종의 양성자극 과정으로 그 자극이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인체의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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