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탕이 어쩌면 한약주 기본 방제라 할수 있는데
당귀,청궁,숙지황,백작약 4가지로 간단하면서도 보혈의 기본 처방일수 있는데
4계절에 따라 한가지 약물을 배로 쓴다지요.
봄에는 천궁을 여름에는 백작약을 가을에는 숙지황을 겨울에는 당귀를 2배량으로 쓴다는데
왜 그러느냐는 것이지요.
다시 얘기하면 인시제의(因時制宜)를 하는 건데 왜 천궁을 봄에 배가 하느냐는 것이지요.
대체로 그렇게 쓴다 나왔는데 꼭 찝어서 왜 그러하냐는 얘기는 없네요.
개개약물의 효능을 알고 4계절의 특성에 따라 약재를 선정한 것으로 보이지요.
맞을지는 모르지만 짱구를 굴려 봅니다.
천궁이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어, 능히 기로 피가 막힌 것을 잘 돌게 하는 효과가 있어
쏫아 나는 봄의 기운과 비슷하니까 봄에 배가를 하고
백작약은 작약(芍藥 백작약)은 음분약(陰分藥)으로, 비경(脾經)을 통하게 하고 맛이 시고 성질이 차서 양혈(凉血 피를 서늘하게 함)의 효과가 있고
양의 계절 여름철에 늘어지고 퍼지기 쉬우니까 수렴 할 수 있는 백작약을 배가하고
숙지황은 신경(腎經)을 잘 통하게 하고 맛이 달고 성질이 차서 진음(眞陰)을 생겨나게 해서
건조한 가을에 지나치게 건조하지 말라고 물에 해당하는 숙지황을 배가 하고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여 활혈(活血)하여 해당하는 경맥에 이르게 하는 효과 있으니
추운 겨울철 웅크려 활동력이 덜어지는 겨울철에 어울리니까 배가 하였다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가져온글)
○一方春倍川芎夏倍芍藥秋倍地黃冬倍當歸
일방(一方 어떤 처방)에서는, 봄에는 (천궁(川芎)를 배(倍 갑절)로 넣고, 여름에는 작약(芍藥 백작약)을 배로, 가을에는 지황(地黃 숙지황)을 배로, 겨울에는 당귀(當歸)를 배로 넣으라고도 되어 있다.
○春加防風夏加黃芩秋加天門冬冬加桂枝(綱目)
봄에는 방풍(防風)을 가(加)하고, 여름에는 황금(黃芩 속썩은 풀)을, 가을에는 천문동(天門冬)을, 겨울에는 계지(桂枝)를 가해서 쓴다(강목).
○當歸和血歸經芍藥凉血補腎生地黃生血寧心熟地黃補血滋腎川芎則行血通肝(丹心)
당귀(當歸)는 화혈귀경(和血歸經 피를 조화롭게 하여 본경으로 돌아가게 함)의 효과, 작약(芍藥 백작약)은 양혈보신(凉血補腎 피를 서늘하게 하고 신을 보함), 생지황(生地黃)은 생혈령심(生血寧心 피를 생겨나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함), 숙지황(熟地黃)은보혈자신(補血滋腎 피를 보하고 신음을 자양함), 천궁(川芎)은 행혈통간(行血通肝 피를 잘 돌게 하고 간기를 통하게 함)의 효과가 있다(단심).
○劉宗厚曰欲求血藥其四物之謂乎夫川芎血中氣藥也通肝經性味辛散能行血滯於氣也地黃血中血藥也通腎經性味甘寒能生眞陰之虛者也當歸分三治血中主藥也通肝經性味辛溫全用能活血各歸其經也芍藥陰分藥也通脾經性味酸寒能凉血又治血虛腹痛若求陰藥之屬必於此而取則焉
유종후왈(劉宗厚曰)가 혈약(血藥 혈병에 치료하는 약)을 구할 뜻이 있으면 먼저 사물(四物 사물탕에 들어가는 네가지 약재를 칭함)을 구하는 것이 좋은 데, 천궁(川芎)은 혈약(血藥)이면서도 기약(氣藥)이기도 하고 간경(肝經)을 통하게 하며, 맛이 맵고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어, 능히 기로 피가 막힌 것을 잘 돌게 하는 효과가 있고, 지황(地黃)은 혈약 가운데서도 혈약으로, 신경(腎經)을 잘 통하게 하고 맛이 달고 성질이 차서 진음(眞陰)을 생겨나게 해서 허(虛)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당귀(當歸)는 분삼(分三 셋으로 나눔)해서 쓰는데 혈약 가운데서도 혈을 치료하는 주된 약으로, 간경(肝經)을 통하게 하고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여, 전용(全用 셋을 나눈 전체를 사용함)하면 능히 활혈(活血 피가 활동성이 있어짐)하여 해당하는 경맥에 이르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작약(芍藥 백작약)은 음분약(陰分藥)으로, 비경(脾經)을 통하게 하고 맛이 시고 성질이 차서 양혈(凉血 피를 서늘하게 함)의 효과와, 또한, 혈허(血虛)로 인하여 일어나는 복통(腹痛)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니, 음증(陰證 혈의 지분)에 쓰는 약을 구할 때는 반드시 이 약을 쓸지다.
* 인시(因時), 인지(因地), 인인제의(因人制宜)
모든 질병의 발생과 경과에는 많은 요인들이 관여되어 있으며, 절기, 기후, 지리, 환경, 정신, 음식, 체질요인 등의 여건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치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시각에 따른 분석과 함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분석을 필요로 한다.
즉, 체질, 계절, 지역, 연령 등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치료는 서로 다른 시간, 지역, 사람에 알맞게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을 인시(因時), 인지(因地), 인인제의(因人制宜)를 일컫는 삼인제의(三因制宜)라고 한다.
(三因制宜) 중 인시제의(因時制宜)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여름철에는 더운약을 쓰지 않고 겨울에는 너무 찬 약을 쓰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三因制宜) 중 인지제의(因地制宜)는 것은 지리적 환경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예를 들면 남쪽 지방은 더운 기후로 인체의 피부가 이완되어 있으므로 감기에 약한 발한제를 쓰고, 북쪽사람은 추위로 피부가 수축되어 있으므로 강한 발산제를 써야 효과가 있다.
(三因制宜) 중 인인제의(因人制宜)는 것은 환자의 연령, 체질, 성별과 생활습 등의 차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되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성인의 약의 용량은 비교적 많고 소아의 용량은 적어야 하고, 신체가 튼튼한 사람은 약소한 사람보다 약의 용량이 많아야 안전하고 효과가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