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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천문도 & 주역

by 자연처럼 2014. 2. 5.

천문도와 주역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아니 무엇인가 그 개념을 알아야  상관관계를 알수 있겠지요.

 

 

"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즉위해서부터 하늘의 뜻에 의하여 세워진 새 왕조의 왕으로서의 권위의 표상으로 새로운 천문도를 갖기를 염원하였다.

그 염원은 권근, 유방택, 권중화등 11명의 천문학자들의 수년 간의 노력 끝에 성취되었다.

그것이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이름의 천문도 석본이다.

당시 고려에 의하여 계승된 고구려 천문도의 인본(印本)도 매우 희귀해졌는데, 태조가 즉위한 지 얼마 후 그 인본을 바치는 사람이 있어

태조는 매우 진귀하게 여겨 그것을 다시 간행하게 하였으나,

서운관에서는 그 연대가 오래되어 별의 운행하는 정도에 오차가 생겼으므로 새로운 관측에 따라 오차를 교정하여 새 천문도를 작성하기로 하고,

새로 〈중성기(中星記)〉 한 편을 편찬하여 그에 따라 성도(星圖)를 돌에 새겨 완성한 것이다. " (가져온 글)

 

 

 

아래는 천문도중  별자리 그림 있는 부분만 따 온 것입니다.

 

 

 

 

 

그림을 보면 황도와 적도가 가운데 서로 조금 엇갈려 그려져 있고(2개 그려진 원, 태양이 적도를 남북으로 23.5도 오르락거리는 것을 나타냄) 

황도 주변에 28수 별자리가 그려져 있고, 그 주변에 많은 별자리들이 그려져 있지요.

그리고 큰 원 주변에 360개의 눈금이 있고 그 바깥에 방향과 시간을 알수 있도록 자축인묘~ 12지지 등이 표시되어 있지요

 

천문도내  전 별자리가 이 한 눈금 만큼 움직이는 데 72년 걸린다고 합니다.

즉 72년 * 360도= 25,920년  북극성을 중심으로 한 지구의 자전축이 세차운동을 하여 원위치 하는 시간을 의미 하는 것이지요.

(서양과학은 지구 세차운동을 약 2만6천년이라 한다)

 

" 서운관에서는그 연대가 오래되어 별의 운행하는 정도에 오차가 생겼으므로 새로운 관측에 따라 오차를 교정하여 새 천문도를 작성하기로 하고"

조선시대에도 일정 시간이 자나면 별자리고 움직이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거지요.

 

지구에서 바라본  우주의 움직임을 보이는 별자리로 표현 한 것이 천문도 즉 천상열차분야지도 인거지요.

이는 거꾸로 지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음을 아는 것이고....

 

 

그림을 보면

동방 청룡 각항저방심미기..로 시작하는 사방 28수의 별자리가  황도 주변에 그려져 있고요.

황도라는 것이 어렵게 생각하면 개념이 안 잡히고.... 해가 움직이는 길이다 생각하면

해가 뜨고 지는 길 따라서  밤이면 저런 별자리(28수)가 보인다고 표시한 그림인 셈이지요.

 

한마디로 사계절중 어느 때에 즉 요즘 같은 "입춘때에는 삼경(자시)에 남중하는 별자리가 무엇이다" 이런 것을 그린 거지요.

 

다시 말하자면 해와 달이 지고 뜨는 것을 보고 하루 그리고 한 달이 가는 것을 알 수 있고

북둑칠성을 비롯한 28수의 별자리의 위치가 변함을 보고 1년이 지나는 것을 알 수 있는 데

이는  지구 주변의 해, 달 , 8개 행성, 그리고 별자리를  보고서 자연의 변화 즉 우주 자연의 이치를 파악 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별(해, 달도 별이니까)을 보고 그 위치를 천문도로 나타낸 것입니다.

달리 얘기 하자면 지금 어떤 별자리가 어디에 있으니까 어느 때라고 알 수 있도록 그린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지금 내가 어떤 계절 어떤 처지에 있는 가를 천문도를 해석하여 알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럼 주역은 무엇이기에 천문도 & 주역 이라 했을까~요?

주역이 주역점 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 이것에 전부가 아니다는 겁니다.

에~ 괘상을 어떻게 표시하여 설명 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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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괘를 그리려 하니 참 힘들다

64괘중에서 12괘를 찾아 그린거네요.

 

제일 앞의 건위천태양 괘이지만 양이 지극한 즉 1년중 가장 긴 夏至괘로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건위천 괘는 지극한 양의 순양의 괘로 괘사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지요.

 

이 괘에부터 1달 1효씩 음이 더 해 즉 초효가 음괘로 변하여  천풍구일음괘지만 하지에서 1달 지난 大暑를 나타내는 괘라고 볼 수 있지요

이렇게 한효씩 바뀌어....  천지비윤도괘이지만 계절로 보면 낮과 밤이 같은 추분괘가 되는 거지요.

아 이제 부터 음이 더 커지니 밤이 길어지고 추워지는구나, 아 살기 힘들겠다.... 이렇게 보면 천지비괘는 별로 좋은 괘가 아니거지요.

 

그리고 ☷☷ 곤위지산하괘 즉 동지에 이르고  이후 다시 양이 하나씩 자라나서 지뢰복일양 동지후 1달후인 大寒 괘라 할수 있지요

이렇게 12달 만에 다시 하지에 원위치 하는 괘상이 변화를 알 수 있지요.

 

주역이 점치기 위한 것이지만 , 일면 이렇게 자연의 변화를 괘상으로 표현 한 것이라 할 수 있는 거지요. 

 

 

위 팔괘를 보면

천지간에 있는 자연속 어떤 상황에 있는 것을 괘로 표현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팔괘상호간이 조합으로 64괘가 만들어 지는데, 이는 점을 친 사람의 그때의 상황을 나타 낸 것이니까

이 상황을 잘 파악하여 처신하라는 것이지요.

주역점이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이 아니라  괘상을 통하여 처해진 위치에서 어떻게 처신 할것인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란 거지요.

 

일단 천문도와 주역의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 보이지 않나요.

 

천문도를 통해 즉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지금 내가 어떤 처지에 있구나(사계절 어느 시점이 있다)

또 주역점으로 괘상을 뽑아 지금 내 처지를 알수 있으니  어떻게 행동하라고 보여주는 것이구나.

이렇게 생각 할 수 있겠지요.

 

천문도는 자연의 변화를 보이는 별자리를 통해서 보여 주는 것이고,

주역은 자연의 변화를 괘를 통해서 보여 주는 것이다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