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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쓴글

비오는 날에

by 자연처럼 2018. 4. 5.

아침부터 아니 어제 밤부터 봄비가 촉촉히 내린다.

조용하니....

옛날 생각이 나서 한마디

 

어릴 적 국민학교 다닐 때  어머니 손에 끌려 한의원 갔던 생각이

그러니까 50년도 더 되었네

새벽 5시경 거의 첫 전차를 타고 마포경찰서 옆에 행림한의원으로 가는 거

그시각에도 방이며 마당이며 구름 같이 모여 순번 받아 기다리고

차례가 오면 맥을 집고서

용안육... 숙지황... 맥문동(기억 나는 것이 이거뿐).....

어린 마음에 와~ 대단하다, 아무것도 안보고 저렇게 약을 읊어대다니..

(이런 것이 잠재의식속에 있다가  약대 가게 된 계기가 되었을까나?)

 

그러면 옆에서 열라 받아 적고  처방전이 나가면

한쪽에서는 건재를 저울로 달거나 손으로 집어서 놓거나 하여 20첩을 싸주는 거지요.

2~3시간 지나면  끝~

아침 나절에 문 닫는 것

 

대학교 2학년(1973년) 한약 공부 한다고

본초학회라고 한약공부 동아리 창립 멤버가 되었고

그래서 홍문화박사님 연구실에서  공부 한다고 동의보감등 한방자료 찾다 며칠, 

여름방학 때는 이승길 선생님 상한론 강의에 몇번 (연극 연습 한다고 시간이 안되어 끝장을 못 보았지만)

본초학회에서 초청 강의 때 공부하고 이렇게 한방공부 하고 다녔네.

 

공무원 할 때도 이승길 선생님 강의 들으러 다녔지만 끝을 보지는 못했다.
그 필요성이 절실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본초회는 지금도 모인다.

약국 하느라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후배들이 대부분 약대 교수들이지만 가면 40여년 후배들하고도 같이 공부하고 놀다 온다.

 

89년 약국을 개업 하고 본격적으로 한방을 새로 시작 하였고 

상한론의 미비점을 위하여 중의학을 공부 하고

그리고 결국에는 동양의학의 근본 인 황제내경을 공부해야 했다.
그 당시 책도 별로 없었고 독학으로 참 많이 고생했다.

 

한 동안 한약조제(초제, 과립제)를 많이 하였다

돈 많이 벌었고(팔자가 기구 해 버는 것 보다 나가는 것이 더 많았다)

어릴 적 행림한의원 할배 처럼 처방을 읊으면 읊을 수 있었다.

 

한방을 공부 하다보면 더욱 황제내경을 소문,영추 공부하면

기(氣)를 터득하지 못하면 제대로 치료 할 수 없고 반쪽 밖에 안된다.

(보이는 것과 안보이는 것이 반반은 되니까)

 

그래서 97년 부터 기를 터득 한다고 

기수련을 시작으로 공부 한다고 10여년은 정말 열심히 했다.

전국을 돌며 선생님 찾아가 공부 하고....
그 결과로 기치료로 많은 사람을 치유 시키기도 했다.

우주자연의 이치, 경락, 하도낙서, 천부경, 한단고기, 삼일신고.... 기타 등등 

주역 까지

약국은 뒷전인 시절이었다.

 

생각이 기라

생각이 바르면 기가 바르게 흐르고 몸이 바르게 움직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진다.

 

전지전능 하사 우주만물을 창조 하신 하느님이

자신의 형상을 본따 창조한 인간은 하느님 처럼 우주만물을 창조 할 수 있는데

인간은 이것에 대한 개념과 믿음이 없음이라
하여 예수를 보내 그것을 실천 해 보여 주신 것 이라.

 

하느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 하니 빛이 생긴 것 처럼

말은 생각의 표현이므로

즉 간절한 생각(이상)이 말로 표현 되면 창조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느님이 예수를 보내  믿으라는 믿음이라.

우리 인간도 하느님 처럼 우주만물을 창조 할 수 있다.

이것을 믿으라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스스로 사랑이 가득 하여 사랑을 실천하면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동서양에 있어 진리가 다르지 않으니

올바른 생각이 올바른 몸과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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