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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쓴 글

by 자연처럼 2008. 1. 17.



전설(傳說)과 미신(迷信)의 차이

미신이란 개념은 일반적으로 미개사회의 전통과 인습을 맹목적으로 믿는 미개지능의 표현을 의미하는 것이다.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매혹(魅惑)적인 상태를 미신이라고 한다. 

믿으려고 하지만 자기의 머리로써는 믿을 만한 근거를 인정할 수 없고 안 믿으려고 하여도 이해할 수 없는 사실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매혹적인 상태가 시간을 경과 하였을때 미신이라고 한다. 

다시말하여 그와 같은 미신상태가 현실적으로 노출 되었을 때에는 이것을 부인하려 하여도 부인 할 수 없지만, 만일 이것이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여 한개의 역사성을 띠게 되었을 때 <타당성 결여>라는 조건을 붙여 부인하면 미신으로 전락되고 마는 것이다. 

인간의 두뇌가 만일 오작(烏鵲)의 수준에 불과 했을 때에는 이것이 홍곡(鴻鵠)의 웅도(雄圖)라 할지라도 미신으로 전락되고 말 것이다.그러므로 보편적인 인식이 곧바로 진리가 될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미신의 흐름(流)을 전설이라고 하고 그 정체를 신비(神秘)라고 한다. 신비와 미신과의 개념의 차는 다만 이것이 인정 되고 안되고의 구별에 있을 뿐이다. 

사실을 인정하지만 지능(智能)으로 알아 낼 수 없을 때에 이것을 신비라고 대우하고, 그 사실을 전혀 인정 할 수 없을때에 그것을 미신이라고 천대한다는 구별의 차가 있을 뿐이다. 

미신의 낙인이 찍혔던 미신 가운데 오히려 위대한 진리가 튀어 나왔던 사실을 역사가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300년 가설의 역사를 가졌던 지동설 같은 것이 그의 적절한 예일 것이다. 

신화나 전설을 우리가 동일한 무근지설(無根之說)로서 가정한다 할지라도 이것은 왜 몇백년 몇천년 동난 연연히 전해 내려오는가? 또는 전해올 수 있는 능력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떠한 신화나 전설을 막론하고 그것이 <전통성>과 <역사성>을 지니고 있을 때에는 미신이 아니고 진리인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인간이 아무리 미신이라 무시 할지라도 그것이 오래동안 전해내려 온다는 말은 바로 그것이 전통성과 역사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전통이라는 것은 내용이 충족된 것을 전한다는 말인 즉 진리외에는 그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역사성이라는 것은 지나간 사실을 귀감으로 하여서 미래를 판단 할 수 잇는 성질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성과 전통성을 지니고 있을 때에는 미신이 아니다. 그렇다면 신화나 전설 그속에 어떠한 전통성과 역사성을 지몄는가 하는 것을 고찰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우주변화의 원리(한동석저)-에서 발췌
 

문자를 기록하는 도구가 발전하지 않은 옛날에
어떠한 사실을 전달하는 방법은 이야기로 전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더더욱 그것이 상당한 진리성을 지닌 것이나 꼭 전달 할  필요성 있는 것은
재미있어 잊어 버리지 않는 쉬운 이야기로 만들어 전하지 않았을까요?
 

또한 그것이 우리 생활 습관의 하나로 혹은 우리가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고 있는 말이던
어떤 형태로 전해져 오는 것입니다. 
 

즉 우리 말과 생활 풍습 중에 녹아 내려 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적절히 해석 할 경우 문자로 전해지지 않은 진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곰의 자손이라는 의미는
곰에 해당하는 북두칠성(큰 곰자리) 관찰하고 그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질서를 터득하고
여기에 맞추어 생활하는 지혜를 가진 민족으로 
곰을 믿는 민족이였다고 확대 해석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직 공인 되지 않은 제 생각이지만) 

그 흔적이 칠성신앙으로 절에 가면 칠성신을 모신 칠성각(당)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뿌리 깊은 민족신앙에 불교라는 외래 신앙이 접목 된 형태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곰의 자손이라 폄하한 왜놈을 따라 역사를 부인하며 살 것이 아니라,
곰의 자손이 자연의 이치를 터득한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찾아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Ursa Major

북두칠성을 포함하는 북쪽 하늘의 별자리. 약호는 UMa.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의 총애를 받던 님프 칼리스토가 헤라의 질투로 곰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일년 내내 볼 수 있으며, 북두칠성은 큰곰의 허리와 꼬리에 해당하는 7개의 휘성이다.  

특히 봄철의 밤하늘에서 북동쪽에 있는 북두칠성은 다른 별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기본적인 지침 역할을 한다. 국자의 4각형의 끝에서부터 차례로 로 되어 있고 β별과 α별을 잇는 선을 약 5배 정도 늘리면 하늘의 북극을 나타내는 북극성이 있는 부분이 되므로 α별과 β별을 지극성(指極星;pointers)이라 하며 북극성을 찾는 지표로 이용되어 왔다.  

중국에서는 북두칠성을 계절과 시간, 방위를 알려 주는 별들로 여겼다. α별은 1.9등성의 적색거성으로서 스펙트럼형은 K0이고, 96광년 거리에 있으며 4.8등성의 반성을 갖고 있다. 자루 부분의 끝에서 두번째 별인 (미자르;Mizar)는 분광쌍성으로 2중성이며, 미자르 바로 옆에 있는 알코르(Alcor)는 시력검사의 별로 알려져 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청년들의 시력검사를 할 때 이 두 별을 식별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큰곰자리에는 은하가 많은데 M81·M101은 각각 850만 광년, 1400만 광년의 거리에 있는 매우 아름다운 은하이다. M82는 1000만 광년의 거리에 있는 불규칙은하로 강한 전파원이다. M97은 올빼미성운이라는 행성상 성운이다. 위치는 직경 11, 적위 +58˚이고 오후 9시의 남중은 5월 상순이다.  

북두칠성과 태을천이 우주에 미치는 역할 

하늘의 중심에는 북극성과 북두칠성이 있는 자미원(태을천)이 있고, 그 밖으로 28수(宿) 안의 태미원과 28수 밖의 천시원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천문의 분포를 3원, 28수 그리고 300의 성좌(별자리)와 1,460개의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자미궁은 하늘의 핵심으로 상제가 머무는 곳이며, 이러한 자미궁은 제후격인 28수(동서남북 각 7개)의 호위를 받고, 28수는 28수대로 해와 달, 목, 화, 토, 금, 수성의 7개 별인 칠정(七政)의 호위를 받고 있다.  

하늘이 구천까지 전개되어 있다고 보았기에 자미궁을 구천(九天)궁궐이라고도 하며, 이를 본따서 땅의 궁궐을 구중(九重)궁궐이라 부르는 것이다.

하늘의 모든 별들의 중심(자미원)에는 북극성이 자리잡고 있고, 바로 가까이에서 북두칠성이 북극성을 모시고 그 주위를 24시간을 두고 한 바퀴씩 돌면서, 하늘의 뭇별을 다스리고 있다. 

북두칠성은 자미원에 흩어져 있는 각 별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별들을 연결하는 힘은 북두칠성이 보내는 중력의 힘이다.  

북두칠성은 자미원 밖으로는 28수와 태양계 별들을 다스린다. 북두칠성을 따라서 28수와 오위(五緯: 목, 화, 토, 금, 수성)가 따라 움직인다.  

모든 별들은 이 북두칠성의 힘에 이끌려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북극성은 우리가 속해 있는 우주의 중심이다.  

태양계는 태양계의 모든 별들을 거느리고 태양계 자체의 축을 중심으로 하여 북극성 주변을 자전하면서 공전한다. 즉 태양계는 북극성 주변을 자전하면서 공전한다.  

즉 태양계는 북극성이 주재하는 우주에서 볼 때 하나의 점인 것이다. 이 우주는 제 마음대로 도는 것이 아니고, '5·7·1 묘연(妙衍)'의 천부공식에 의해 정연하게 움직인다.  

북극성은 우주의 북쪽 끝인 황도북극에서 동쪽으로 23.5도 각도인 천(天)의 북극에 떠 있다. 지구의 축은 이 북극성 을 향하여 23.5도 기울어져 있으며 태양 을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을 반복한다.  

문왕팔괘를 보면, 하늘(乾)이 서북쪽에 있고 땅(坤)이 서남쪽에 있는 데 이것은 지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는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를 말한다.  

지구는 황도 북극을 향하여 스스로 바로 서려고 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북극성과 반대편의 23.5도 각이 되는 곳에 있는 직녀성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세차(歲差)운동을 한다. 또한 북극성도 항상 같은 위치에 있지 않고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천문학은 인간과 천체가 하나라는 철학에 근거 

지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는 것은 별자리 28수의 배치가 3양 2음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3양 2음으로 양의 기운이 음의 기운보다 많아 선천인류 역사가 남성이 주도하는 분열과 발전의 상극의 과정을 걸어왔다.
 

천문(天文)이란 하늘의 글월이란 뜻이다. 하늘에 글자가 써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는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들에 대한 어떤 예시(豫示)가 천체의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선조들은 본 것이다. 
 

즉 우리 조상들은 신교 정신에 따라 하늘에는 절대적인 주재자가 있다고 믿었고, 따라서 하느님을 공경하고 하늘에 제사 지내는 제천(祭天)의식이 오늘날 우리 생활속 깊이까지 전해 내려온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천지인 합일 사상에 따라 인간은 하늘의 이치에 따라야 인간다운 삶이 이루어진다고 믿었고, 하늘은 지상에서의 삶을 마치고 영혼이 돌아갈 고향으로 믿었다.
 

특히 우리 조상들은 빛이 1→3(삼원색)→7(일곱 무지개)로 전개되고 우리 몸이 1→3(삼혼三魂)→7(칠백七魄, 7개 챠크라)로 짜여 있듯이, 우주도 1(우주 본체)→3(자미원, 태미원, 천시원)→7(북두칠성 또는 4×7=28수)로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아셨다.

즉 북두칠성을 천제(天帝)를 대변하는 별로 보았고, 하느님의 자손인 한민족으로선 죽어서도 원래 왔던 하느님 고향인 북두칠성으로 돌아간다고 믿었던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옛날 아무런 망원경도 없이 하늘을 보고 오늘날 봐도 놀랄만큼 정확한 천문도를 작성하고, 그 수 많은 별자리와 천체의 움직임을 파악했다. 별자리를 그냥 눈으로 본 것이 아니고 정신적인 혜안을 가지고 보았다.  

우리 선조들의 천문법은 인간과 천체는 하나라는 철학에 근거한 법이었다. 일식과 월식이 인간운명에 영향을 미치고 하늘의 별은 지상 인간의 운명과 직결된다고 보았다. 즉 천지인 합일사상 또는 인간은 소우주라 생각하신 것이다.


잊혀진 우리의 북두칠성 문화

우리들은 죽어서도 칠성님에게로 돌아간다고 믿는다. 시신을 안치하는 칠성판이 그렇고 송장을 일곱 매듭으로 묶는 것 또한 칠성님을 나타낸다. 그러나 지금의 칠성판에는 일곱 개의 별이 없다. 칠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죽어서 가기는 가는데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일깨워 준 칠성에서 태어나 칠성으로 돌아간다는 칠성신앙을 송두리째 까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일제는 우리 고유의 천문학을 정책적으로 축소 왜곡시켰으니, 우리의 왕립 천문대는 1904년부터 일개 측우소로 전락하고 말았다. 일제는 또한 우리 겨레가 별에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생각들을 미신이라는 누명을 씌워 제거하려 하였다. 

그리하여 우리 별자리, 특히 북두칠성 신앙은 제 자리를 잃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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