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되면 왜 모기 입이 삐뚤어져 못 문다는 소리가 나왔을까?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지만, 모기가 입이 삐둘어 진다고 못 물겠나요?ㅎㅎ
모기가 산란을 준비 하느라 암모기가 물고 다니는데
모기의 활동 온도가 18도 이상이라 하네요.
처서가 지나면서 기온이 내려가 적정 활동 온도로 이하로 내려가니까 덜 무는거지요.
그리고 좀더 기온이 내려 가면 모기 자체가 없어지겠지요.
그런데 모기약 나가는 걸 보면 한 여름 보다도 처서가 지난뒤 가을에 더 많이 나가는 것 같지 않던가요?
웃으며, 입이 삐뚤어진 모기가 최후의 발악을 하나 보다며 팔지만.....
이는 기온이 내려 가니까 따뜻한 집안으로 기어 들어 와 활동하고
그러니 더 무는 것 처럼 보이고
이러니 몇 마리 잡는다고 킬라 더 많이 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가 아니고
"모기는 입이 삐뚤어져도 역시 문다 " 이런거 아닐까요?
올해는 모기가 적다는 소리가........
(퍼온 글)
[처서]
24절기의 열 네 번째 절기.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들며, 음력 7월, 양력 8월 23일경이 된다.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있을 때이다.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다.
옛 사람들은 처서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세분하여 초후(初候)에는 매가 새를 잡아 늘어놓고, 중후(中候)에는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며, 말후(末候)에는 논벼가 익는다고 하였다.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리는 포쇄도 이무렵에 하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처럼 파리 모기의 성화도 사라져가는 무렵이 된다.
또한 백중의 호미씻이도 끝나는 무렵이라 그야말로 '어정칠월 건들팔월'로 농촌은 한가한 한때를 맞이하게 된다. 한편,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에 천석 감한다.'고 하여 곡식이 흉작을 면하지 못한다는 믿음이 영남, 호남, 제주 등 여러 지역에서 전하여지고 있다.
처서에 비가 오면 장차 뜻하지 않은 재앙으로 흉년이 된다고 해서 매우 꺼려하였다. 그래서 속담에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에 천석 감한다.'고 하였다.
중복에 참외, 말복에 수박, 처서에 복숭아, 백로에 포도가 제 철 과실로 최고의 맛이다.
●18℃ 넘으면 흡혈활동
모기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체온이 외부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높을수록 체온이 올라가면 대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성장·번식도 빨라지는 셈이다.
원칙적으로 모기가 활동하는 ‘마지노선’격의 온도는 14도.
모기의 흡혈활동은 18도 이상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