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즌어

by 자연처럼 2010. 9. 24.

錢魚 (Konosirus punctatus))


출처:중앙일보,2008.09.26
출처:중앙일보,2008.09.26


전어과의 바닷물고기. 몸길이 15~31㎝.


등쪽에 갈색 반점으로 된 세로줄이 여러 개 있다. 배쪽은 은백색이다. 꼬리지느러미는 특히 누런빛이 짙다. 산란기는 3~6월경이고,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는다. 근해성 어류로, 우리나라에서 중요 수산물로 꼽힌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폴리네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 편집 | DHA·EPA 듬뿍

대표적인 가을 생선이다.

전어는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나오는 것이 어느 계절보다 맛이 고소하다. 요즘이 소비자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때다. 조선 후기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가을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전어는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뼈째 먹는 생선으로 칼슘 섭취에도 좋다. 비타민·미네랄 등도 풍부해 피부 미용에 그만이다. 바로 불포화 지방과 미네랄이 전어 맛의 고소한 비결이다.


맛도 맛이지만 전어는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생선이다. 두뇌 회전에 좋은 영양소 DHA와 EPA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수험생의 학습효과를 높여주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한방에서 전어는 위장을 보호하고 이뇨작용을 도와준다 해서, 부기가 있는 사람에게 많이 권한다. 전어는 전체 성분 중 단백질·칼슘··이 유난히 풍부하다.


아무래도 전어는 특유의 고소한 맛 때문에 구워 먹는 것이 제 맛이다. 뼈째 회로 먹어도 별미다. 드물긴 하지만 젓갈로 만들기도 한다. 새끼로 만든 것은 엽삭젓, 내장으로 만든 것은 전어속젓이라고 한다.


대부분 충남 서산·서천, 전북 군산 등 서해에서 주로 들어온다.


출처:중앙일보,2009.09.21
출처:중앙일보,2009.09.21


가을에 전어를 구우면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


그만큼 가을 전어가 맛이 있다는 뜻이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도 있다. 9∼11월 초에 잡히는 전어는 살이 통통하고 비린내가 적으며 뼈가 무르고 맛이 고소하다. 절정은 11월이다.


가을 전어 맛의 비밀은 풍부한 지방이다. 전어의 지방 함량은 계절마다 크게 다르다. 가을은 봄의 세 배다. ‘가을 전어의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이란 구전은 이래서 나왔다. 반면 산란기(3∼8월)엔 지방이 적어 맛이 떨어진다. 다행히도 전어의 지방 대부분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다.


가시가 많은 것이 흠이지만 두툼하게 회를 썰어 뼈째 먹으면 훌륭한 칼슘(100g당 210㎎) 공급원이다. 칼슘 함량이 같은 무게 우유의 두 배다. 요리 전에 미리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5분쯤 담가 놓거나 술·식초 등을 넣고 조리하면 비린내가 가시고 살이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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