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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로 한 해 운세·풍년 점쳤다

by 자연처럼 2011. 2. 15.

정초에 떡국 먹고 세배 하고

대보름때 윷놀이 하고 그러는데

새해가 들어서 길게 잘 살라고 떡국을 해서 먹고 세배하고 그러는 건 쉽게 이해 하겠는데

 

윷놀이는 대보름 전후에 하고...

(옛날에도 그랫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대보름날만 하고...)

왜 그랬을까요?

 

10년전쯤  윷점 치는 책을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정초에 토정비결을 보고 그러는게 한해 운세를 점초 보는 것이라 생각 할 수 있겠지요.

불학실한 미래에 대한 관심 흥미는 누구나 있으니까요.

 

요즘 28수에 관련 천문,지리,인사에 관심이 있어 찾아온 것이 

지난번에 올렸던

 

 

 

 

윷판이 28수 별자리를 알고자 하여 판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소리도 있고...

그러지요.

 

그런데 거 28수에 해당 하는 별자리가 뭐기에 그러냐는 거지요.

서양에서도  점성술로 황도 주위의 12개 별자리를 가지고 점을 치는걸 보면

동서양 막론하고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지구에 사는 우리가 해, 달, 오성 그리고 별의 영향을 받고 사는 것을 의미 하는 거지요.

그래서 서양에서는 12궁별자리 가지고 점을 치는 점성술이 있고

우리나라도 알고 보면 천문을 보고 나라의 길흉을 점치기 위해

조선시대 관상감을 두고 천문을 관측하여 즉 일월오성과 28수의 변화를 관측

그해 농사나 정사에 참고 하였다지요 (천문류초/이순지)

 

한발 옆으로 나가면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 간다고 하는데 / 어럴적 부터 수 없이 많이 듣고 하는 소리

그 하늘나라가 어디 있는지요?

이 하늘나라를 천상삼원(자미원, 태미원,천시원)과 28수의 별자리로 나타낸 것 "천문도"라지요.

 

내가 어느 별에선가 왔는데 돌아가야 하는데 그 별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지 가겠지요.

북극성, 북두칠성이 있는 천상삼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7개 별자리(宿,수)

위치를 알고자 했던거지요, 지도가 있어야 찾아가니까요.

 

윷판이 이 천문도를 간단히 그린거란 겁니다.

일년 점을 치는 의미도 있겠지만,  1년에 한번쯤은 각인 시키자는 의미도 있는 거지요. 

 

죽어서 천상을(자미원,태미원,천시원) 찾아 가는데  길 잃어 버리지 말라고

무덤에다 28수를 다 그릴수 없으면  청룡,현무,백호,주작을 그리고 천장에는 북두칠성..

칠성판(관속 바닥에 까는 얇은 널조각. 북두칠성을 본떠서 일곱 개의 구멍을 뚫어 놓는다)

위에 뉘이거나 ...

 

달리 얘기하자면 하늘나라에 잘 찾아가라고 그런거지요.

죽을 때 그러니 평소에도 가르쳐야 하니 윷놀이 풍습으로 알게 모르게 가르 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요?

 

 

아래는 윷을 왜 정초에 노나에 대하여 일부 퍼 온 겁니다.

 

 

 

윷놀이로 한 해 운세·풍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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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던져 64가지 점괘 풀이…지방 따라 조금씩 달라.

윷점은 윷을 놀아 그 해의 길흉을 알아보는 것으로 두 가지로 나뉜 다. 하나는 마을 사람들이 편을 짜 집단으로 놀아 그 결과로 마을의 한 해 운세와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방법으로, 남녀로 편을 가르거나 긴것 과 짧은 것 두 가지로 만든 지푸라기를 골라잡게 해 긴 것을 고른 편은 수리답, 짧은 것을 집은 편은 천수답으로 가른다. 수리답 쪽이 이기면 수향인 평야 쪽이 풍년이 들고 천수답 쪽이 이기면 산전이 풍년이 든다 고 믿었는데 이 경우 윷놀이는 단순한 오락적 기능만이 아니라 그해 농 사의 풍흉을 점치던 농경 의례적 성격을 보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윷을 놀아 개인의 1년 운수를 점치는 방법이다. 윷을 세 번 던져 떨어진 결과로 64가지 점괘를 만들어 [주역]의 점사를 보고 점을 친다. 첫 번째 던진 윷가락이 도, 두 번째 던진 윷가락이 개, 세 번째 던진 윷가락이 걸이 나면 [도·개·걸] 괘를 찾아 점사를 읽으면 된다. 모와 윷은 같은 것으로 본다. 지방에 따라서는 골패짝만한 윷의 납작한면에 숫자 1·2·3·4(각각 도·개·걸·모에 해당)를 써넣고 윷 을 엎어놓고 휘저은 다음 한 개를 집어 거기에 쓰인 숫자대로 패를 모 으는 방법도 있다.

윷점은 정월 대보름날 밤에 쳐야 제대로 점복이 들어맞는다고 한 다.이는 옛날부터 달을 신격시했던 우리 민족의 샤머니즘 사상에 그 뿌 리를 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윷점이 거의 사라졌으나 중국 길 림성 용정시 지신향 지방에서는 [달윷구치기]라 하여 정초마다 옛 원형 그대로 윷점을 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정월 대보름 저녁 보름달이 떠오 르면 온집안 사람과 동네 사람들이 마당에 모여 멍석을 펴고 상을 차린 뒤 냉수 한 사발과 쌀을 떠놓고 향을 피운다. 이때 쌀은 명미요, 물은 천수라고 한다.

그런 다음 상에 절을 하고 물그릇에 보름달이 비치면 비로소 상 위 에 대고 윷을 친다. 각각 자기가 친 점괘를 가지고 방에 들어가면 나이 많은 마을 어른이 [황역서]로 그해 신수를 보아주는 것이다. 바로 이것 이 한국 윷점의 옛 모습이다. 달은 생산과 재생, 풍농·풍어를 가져다 주는 한국의 신이며 물그릇 속의 보름달은 신이 현실 세계로 내려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김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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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점으로 푼 당신의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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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도(건괘)=어린아이가 자모를 만났다
도·도·개(이괘)=쥐가 곳집에 들었다
도·도·걸(동인괘)=어두운 밤에 촛불을 얻었다
도·도·모(기망괘)=파리가 봄을 만났다.

도·개·도(구괘)=큰 물이 거슬러 흐른다
도·개·개(송괘)=죄 있는 가운데 공을 세웠다
도·개·걸(둔괘)=나비가 등잔을 쳤다
도·개·모(부괘)=쇠가 물을 만났다.

도·걸·도(쾌괘)=학이 깃을 잃었다
도·걸·개(태괘)=주린 이가 먹을 것을 얻었다
도·걸·걸 =
도·걸·모(수괘)=거북이가 대밭에 들었다.

도·모·도(대과괘)=나무 뿌리가 없다
도·모·개(곤괘)=죽은 이가 다시 살았다
도·모·걸(함괘)=추운 이가 옷을 얻었다

도·모·모(췌괘)=가난한 사람이 보배를 얻었다.

개·도·도(대유괘)=해가 구름 속에 들었다
개·도·개(규괘)=장마 때에 해를 보았다
개·도·걸(이괘)=활이 살을 잃었다
개·도·모 =새가 날개가 없다.

개·개·도(정괘)=약한 말이 짐이 무겁다
개·개·개(미제괘)=학이 하늘에 올랐다
개·개·걸(여괘)=주린 매가 고기를 얻었다
개·개·모(진괘)=수레에 두 바퀴가 없다.

개·걸·도(대장괘)=어린아이가 젖을 얻었다
개·걸·개(귀매괘)=중한 병에 약을 얻었다
개·걸·걸(풍괘)=나비가 꽃을 얻었다
개·걸·모(진괘)=활이 살을 얻었다.

개·모·도(항괘)=소원했던 손님에게 절을 하여 뵈었다
개·모·개(해괘)=강 고기가 물을 잃었다
개·모·걸(소과괘)=물 위에 무늬가 생겼다
개·모·모(예괘)=용이 여의주를 얻었다.

걸·도·도(소축괘)=큰 고기가 물에 들었다
걸·도·개(중부괘)=더위에 부채를 얻었다
걸·도·걸(가인괘)=매가 발톱이 없다
걸·도·모(익괘)=강 속에 구슬을 던졌다.

걸·개·도(손괘)=용 머리에 뿔이 났다
걸·개·개(환괘)=가난하고 천하다
걸·개·걸(점괘)=가난한 선비가 녹을 얻었다
걸·개·모(관괘)=고양이가 쥐를 만났다.

걸·걸·도(수괘)=고기가 변하여 용이 되었다
걸·걸·개(절괘)=소가 꼴과 콩을 얻었다
걸·걸·걸(기제괘)=나무 꽃이 열매를 맺었다
걸·걸·모(둔괘)=중이 속인이 되었다.

걸·모·도(정괘)=행인이 집을 생각한다
걸·모·개(감괘)=말이 채찍이 없다
걸·모·걸(건괘)=행인이 길을 얻었다
걸·모·모(비괘)=해가 이슬에 비쳤다.

모·도·도(대축괘)=부모가 아들을 얻었다
모·도·개(손괘)=공이 있으나 상이 없다
모·도·걸(분괘)=용이 깊은 못에 들었다
모·도·모(신괘)=소경이 문을 바로 들어 갔다.

모·개·도(고괘)=어둔 곳에서 불을 보았다
모·개·개(몽괘)=사람이 손과 팔이 없다
모·개·걸(간괘)=대인을 보는 것이 이롭다
모·개·모(박괘)=활이 시위가 없다.

모·걸·도(태괘)=귀 가에 바람이 난다
모·걸·개(임괘)=어린아이가 보배를 얻었다
모·걸·걸(명이괘)=사람을 얻었다가 도로 잃었다

모·걸·모(복괘)=어지러워 길하지 못하다.

모·모·도(승괘)=일이 망연하다
모·모·개(사괘)=고기가 낚시를 물었다
모·모·걸(겸괘)=나는 새가 사람을 만났다
모·모·모(곤괘)=형이 아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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