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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한오백년

by 자연처럼 2007. 3. 12.

한오백년 살자면서 부르는 우리네의 한은 과연 무엇일까요?

한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님에 대해 서린 한이 얼마나 많으면 한오백년을 살아야 풀어질까?
이 세상사 그런 님은 없을 것 이라오.

우리 민족의 한에 대한 얘기를 담은 노래......
우리네의 한은
가슴 속 깊이 수 천년을 내려오며 담겨 있는
이 우리들의 한은

짧은 이생에서 이루지 못한
자기 영혼의 성장
자기 성찰의 이룸
하나님의 동경

십리를 못 가고 발병이 난 우리네 모습에 따른
(완성의 의미 '십리"를 못가고 이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움)

애끊는 소망, 애절한 마음을
한마디 단어 " 한 " 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닐까요?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이루지 못한 사랑
삷과 청춘에 묻혀서 이루지 못한 우리의 사랑(바램)

칠성단을 두고 님 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자기완성을 위해서 수만 겁을
거듭 태어나도 이루지 못 한 님(자기완성) 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용왕, 산신령, 칠성신을 우리 곁에 두고 살았던 우리 민족은
자연을 이루는 하늘과 바다와 땅을 다스리는 주체를
칠성신과 용왕과 산신령으로 의인화 하여
같이 어우러져 살았더랍니다.
이것이 어찌 미신이라고 격하 시킬 일 이겠습니까?
자연을 의인화한 대상으로 해서 같이 산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지요.


이루지 못한 자기 완성, 깨달음에 대한 한을
한오백년 님(하느님,자연)과 같이 사노라면 풀 수 있을까?




한 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조용필_한오백년.mp3
12.9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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