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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보기

똥 마려운 강아지 처럼......

by 자연처럼 2007. 5. 2.

똥 마려운 강아지 처럼 안절 부절 못한 경우 경험하지 않으셨나요?

쬐금 다르지만 변을 보고 싶으나 나오지 않는다 이것인데....

 

이는 간의 소설작용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의 소설(疏泄)작용은 소.대변, 생리만 소설 시키는 것이 아니고 감정도 소설 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기가 울결 되면 대소변 그쪽에서만 문제가 일어 나는 것이 아니고
짜증이 나고, 화가 쌓이고 - 울화(鬱火) -, 조급해지고.....
지속되면 화병이 되겠지요.

그러니 가끔은 울화통을 터드려야 하는데 
이걸 꾹꾹 참고 살다보면 (참는게 미덕이라니까) 화병이 되는 것이지요.
이를 풀어 내는 것이 이기제(理氣劑) 이겠지요.

술이 가장 좋은 이기제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술이 가지고 있는 소양지기(少陽之氣)가 간의 표(表)인 족소양 담을 풀어준다고 봅니다.
실제 짜증나고 속상하고 화 나고 그럴 때 술 한잔 하면 풀어지잖나요.
문제는 그 근본을 풀어야 해소 되겠지만.... 

똥 마려운 강아지 처럼 안절부절한다는 소리처럼
변이 제대로 나가지 못했을 때(변비) 얼마나 괴로웁겠습니까? 


똥 마려운 것을 어쩔 수 없어 참고 있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당근 짜증 나지요.


이것이 이기가 안 될 때의 상황이라고 한다면 오바 한 것일까요.
이때 이기제를 주면 되는데......

이런 변비중 많은 경우가 이기가 안되고(소위 스트레스성 변비)
찬 것 많이 먹고 배꼽티 입고 등등  배를 차게하여 장의 연동운동 역시 시원찮고....


그런데 대개의 변비약이 장을 자극하거나 센나, 차전자 같은 찬 성질의 성분들이지요.
그러니 한두 차례는 설사 비슷하게 해서 해결 되지만 
약으로 인해 배속이 다시 차(冷)진다면... 근본 해결도 아니지만 악순환 되는것 아닐까요.

이는 위가실(胃家實)하는 양명병으로 조시(燥屎)에 더 잘 듣는다 봐야겠지요.

이때 이담제나 간장약, 특히 이담제가 듬뿍 들어있는 간장약을 주고 먹게하면
며칠후 매일 황금색 변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담제가 한방의 이기제로 간의 소설작용을 원활하게 한 것이라 이것이지요.

가끔 이렇게 설명하지요

간에서 쓸개액이 만들어져 쓸개에 저장 되어 있다가
위에서 음식이 넘어오면  이에 맞춰 쓸개에서 쓸개액이 분비가 되고
췌장에서 나온 소화액과  함께 음식물에 붙어 화학적으로 소화시키는데
이때 쓸개액이 비누 처럼 기름과 물이 섞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물과 기름이 섞이게 하는 것이 비누니까 또 비누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이 관장 할 때 비누액으로 하지요.
담즙(쓸개액) 속의 성분 중 담즙산염, 담즙산 등등이  비누 처럼 링커 역할을 한다 보는 것입니다)

지방이나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쓸개액이 더 많이 나와야 하는데
신경 확 쓰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간의 기운이 엉겨 쓸개액이 잘 안나오는데 
쓸개액이 적절히 분비 되지 않으면 소화가 안되고 까스가 차고 변비가 올 수 있다고...

 

방귀나 변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은 위 글에서와 같이 단백질이 소화가 덜 되어 그렇고

변이 물 위로 뜨는 경우 지방이 소화가 덜 경우 지방이 물보다 가벼우니 뜰수 밖에요.
소리가 요란한 것은 탄수화물이 덜 소화 된 때문이라 하겠지요.
 

간의 소설 작용이 원활치 못해 그렇다 할 수 있는게지요.

 

고기 많이 먹었더니 냄새가 지독한 방귀나 똥이 나온다면 간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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