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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쓴 글

[스크랩] 잘살아보세

by 자연처럼 2007. 6. 18.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금수나 강산 어여쁜 나라 한 마음으로 가꿔가며
      알뜰한 살림 재미도 절로 부귀영화 우리 것이다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일을해보세 일을해보세 우리도 한번 일을해보세
      태양너머에 잘 사는나라 하루아침에 이루어졌나
      티끌을모아 태산이라면 우리의 피땀 아낄까보냐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뛰어가보세 뛰어가보세 우리도 한번 뛰어가보세
      굳게 닫혔던 나라의 창문 세계를 향해 활짝 열어
      좋은일일랑 모조리 배워 뒤질까보냐 뛰어가보세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 해설 정부의 주도로 운동가요나 건전가요가 본격적으로 만들어 진 시기는 1960년대 중반이 지나면서 부터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건전 가요 성격의 노래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개의 노래들은 민간 단체가 운동의 목적을 고취하기 위하여 만든 경우가 많으며 기념일의 노래 등이 고작이었다. 당시의 노래들은 가요에 비하여 현저히 적었고 선곡되는 비중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잘 살아 보세」라는 노래를 필두로 1960년대 중반부터는 언론사들까지 가세한 건전가요 부르기 운동으로 다수의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올해는 일하는 해」, 「살기 좋은 내 고향」, 「걸어서 가자」, 「청소하는 새 아침」등이 대표적인 노래들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각종의 선전 구호와 함께 건전 가요 등은 여러 운동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그 시대의 어두웠던 흔적이기도 하다.

출처 : 딱부리 세상-보물섬
글쓴이 : 딱부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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