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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쓴 글

왜 쵸코렛을 주는 걸까?

by 자연처럼 2008. 2. 15.

어제가 발렌타인인지 뭔날이라고 쵸코렛을 주는데 왜 하필이면 쵸코렛을 줄까요?
그리고 다음달에는 화이트데이라고 사탕을 주는데 그건 왜 일까요? 


상술에 놀아나 주게 된 것이라고요.


쵸코렛 먹고 달콤한 사이가 되자고요.... ㅎ ㅎ

그러면 씁쓸하고 쓴 쵸코렛을 주면 사이가 깨질까요?
먹어 보니 달콤하지 않고 씁슬하면 그 사이 걱정해야 하는 건가요.
씁쓸한 사이가 되려나.....

답례로 사탕을 주던데 역시 달콤하기 그지 없네요.
아~ 달콤한 사이가 되자고 주는 것이 맞나 보다, 그러면 되는거네요.


다른면에서 생각 해보면

긴장 된 것을 풀어 주는 것이 무언이던가요? 
복직근 긴장..... 소건중탕을 보면 알수 있지요, 교이...

엿 멕이는거지요.(엿먹인다고 욕이라 생각하지 마시고요)
엿이 없으면 뭘 넣으면 되나요... 흑설탕... 그러잖아요.
단것을 먹으면 풀어진다 이것이지요.

작약감초탕. 감초가 급박하여 뭉치고 아픈걸 풀어 주는거지요.
감초의 氣味가 그런 역할을 하지요.
氣는 두루두루 어울리고 和하는 역할을 한다면(약방의 감초)
味이 단 맛은 긴장된 것을 풀어 준다고 보는것이지요.

동양의학에서 보면


기미가 서로 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짝을 이루고 있지요.
수렴하는 신맛이 목에 해당하고, 발산하는 매운 맛이 금에 해당하는 걸 보면 알수 있지요.

솟아나는 木의 기운에 반대로 내리고 오그라드는 신 맛이 어우러진다고 보는 것이지요.
해삼에 식초를 뿌리면 오그라들어 꼬들꼬들 해지는 것을 알수 있지요. 
이것이 木의 味인거지요.

반대의 경우로 金은 氣는 收하고 내리는 기운인데 금의 味(맛)은 매운 거지요.
발산하는 거지요. 청량고추 먹고 후후 불어 내고 땀이 나면서 발산 되는데
이것이 金의 味이지요.


그러면 土는 어떨까요

토의 기운이 화(化)라  중화(中和)기운이요 어우러지는 기운 아니겠나요.
미(味)는 풀어지고 퍼지는 완(緩)인 게지요..

실례로 작약감초탕, 감초탕 이런것들이 급박증상을 완화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지요. 
또 술 먹은 다음날 속 풀어지라고 달달한 꿀물 먹잖아요. (말 그대로 속 풀어지라고...)

 

소건중탕 증에 복직근 긴장이 있지요.
복직근 주변에 세로로 위경과 비경이 유주하고 있으니
토에 해당하는 단 것을 먹으면 위,비경이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
긴장 된 복직근이 이완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단것을 먹으면 풀어진다, 이것이지요.

실제로 사람이 단 것 많이 먹으면  대체로 살도 찌고 느리잖아요, 보기 나름인가요.
달면 삼키니- 음을 많이 취했으니-음적인 상태라 찌고, 느긋하고 그런 것이지요.
 


무슨 데이라고 날 잡아... 단 것 주고... 
단 것 먹고서 풀어져 나 한테 잘 하라?. 뭐 이쯤 되지 않을까요? 

또 더 잘 어울려 보자고.....
달콤 것 먹고 달콤한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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