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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열차분야지도

by 자연처럼 2011. 6. 9.

제목  천상열차분야지도 혼상을 올립니다
작성자 오길순 별님
전자우편 ohgilsun@netian.com

촬영일시 : 2004-04-21 01:54:25
기종 : E3200
F 수 : F2.8
소프트웨어 : E3200v1.1
노출시간 : 10/601초
노출 모드 : 자동
화이트밸런스 : 자동 화이트 밸런스
플래쉬 : Flash fired
ISO설정 : 50
35인치 환산값 : 38 mm
디지털줌 : 0배
측광모드 : Multi-segment


어찌된 영문인지 통 로그인이 안되서 애만 쓰다가 할수없이 계시판에 올립니다. 나중에 로그인 되면 다시 고천문자료실에 올리겠습니다.
전부터 짬짬이 만들어 오던 "천상열차분야지도" 혼상(천구의의 옛말)을 올립니다. 직경 22cm의 낡은 지구의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너무 작아서 볼품은 없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보던 하늘을 재현한 것입니다. 그림으로 된 천상열차분야지도와 비교해 보세요. 세로로 그은 빨간선은 28수 거성선 입니다. 황도선은 아직 그리지 않았습니다. 별이 있는 자리는 약간 파 놓았는데 앞으로 인조보석이나 수정을 밖아넣으려고 합니다. 직경이 2~2.5mm정도면 되겠는데 이걸 어디서 살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 혼상은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뒤집어서 그린 것입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지구에서 보는 하늘을 그린 것이지만 이 혼상은 우주에서 지구를 보고 그린 하늘입니다. 즉 요즘 시중에서 판매하는 천구의와 같은 형식입니다. 별 밖는 일은 재료가 구해지면 차츰 하기로 하고 이것과 같은 사이즈의 신법혼상을 만드는 중입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기원 100년전 쯤의 하늘을 조선초기 지금부터 600여년전에 그린 것이고(구법천문도라고 한니다), 신법혼상은 조선 말 남병철이 그린 "성경(星鏡)"을 토대로하여 만드는 것입니다. 신법이란 말은 명나라 말기에 서양선교사들이 중국에 들어와서 서양의 과학적인 관측방법을 이용해 하늘을 관측하여 만든 별자리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천상열차분야지도가 비과학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옛날 당시로서는 서양을 능가하는 아주 과학적인 관측기구를 사용해서 그린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