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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삼신이 일신/삼족오

by 자연처럼 2019. 7. 25.

 

용왕, 산신령, 칠성신을 우리 곁에 두고 살았던

우리 민족은 자연을 이루는 하늘과 바다와 땅을 다스리는 주체를

칠성신과 용왕과 산신령으로 의인화 하여 같이 어우러져 살았더랍니다.
이것이 어찌 미신이라고 격하 시킬 일 이겠습니까?
자연을 의인화한 대상으로 해서 어우러 살아 온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지요.
(자연친화적 삶)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모시고 살았지만, 일신(體)이 삼신(用)이라고....
체용의 이치에 따라 작용은 삼신으로(삼신할매) 작용 한다고 여겼지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에 신이 깃들여 있다고 본 것입니다.
같이 살아야 하는 의식체이지요.

즉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라 하겠지요

 

산이나 논두렁이나 장독대 처럼 솟아 있는 것은 모두 산이요  거기에 스며 있는 기운(의식)

그 의식체를 산신령이라 여겼으며

바다에서 부터  산골짜기의 물, 더 나아가 한잔의 물 속에 깃들여 있는 기운의 의식체는 용왕이라 

우리가 숨 쉬는 공간, 크게는 하늘, 작게는  집안, 우리 콧구멍에도 칠성신이 있다고 여겼으니

칠성신은 하늘을,  용왕은 물(바다)을, 산신령은 땅(대륙)을 대표하는 기운을 의인화한 말인 것이지요.

 

장독대에 정안수를 올려 놓고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

즉 산신령과 용왕 그리고 칠성신에 기도 하였던 것이지요.

산신령, 용왕, 칠성신 즉  삼신이 하나 되는 기도를 하였던 것이지요.

 

 

삼일신고에

人物 同受三眞(인물 동수삼진):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세 가지 참됨을 받으니

曰性命精 人全之 物偏之(왈성명정 인전지 물편지): 가로대 성품과 목숨과 정기라 이것을 사람은 온전하게 받으나 만물은 치우치게 받는다.

 

삼진으로 돌아가면 일신이 된다고 返眞一神(반진일신)하니까 

일신이 삼신이고 삼신이 일신이라, 일신인 하나님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일부로 사는 내가 하나님이 될 수 있는 거지요,

 

내가 우주자연의 주인인 하나님이니까 자연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되겠지요.
그렇게 사는 사람이 홍익인간이 되는거지요.


우주 자연의 모든게 내 것이니까 아끼고 사랑하고 그렇게 사는 거지요.
남의 것이 아니고 모두가 내 것이고
그러니 일이 벌어지면 네탓이 아니고 내탓이라 여길수 밖에 없지요.

 

 

하나님께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식으로 천제를 지냈지요. 10월달에...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신라의 가배 등이 제천행사의 일종이지요.

강화도 첨성단 같은 곳이 이 천제를 지낸 곳이고
산행 하다보면 볼수 있는 솟대가 천제를 지내는 신성한 땅이라는 표시인 것입니다.

이 새가 몸통하나에 다리가 셋인 삼족오(태양을 물고 다니는) 로
일신이 삼신이라는 걸 나타내고 있지요

 

하나님이 우리 생명을 내는데 삼신할머니를 통해서 내는 것이지요.
삼신할머니가 아들이나 딸을 점지해야 애를 낳을수 있다고 살아 왔잖아요.
이 삼신 할매가 엉덩이를 때려 내보내기 때문에 몽고반점이 생긴 것이라고 .....

옛날에 기록할 방편이 별로 없으니 얘기로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애들 앉혀놓고 옛날에 옛날에 삼신할매가....

이런 식으로요.


생활의 일부가 되어 내려 온 것입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어떻게 말과 생각과 행동이 하나 되게 사느냐가 어려운 문제이지요.
느끼고 체험 하는 삶이 도(道) 즉 삶의 길이라 하지 않을까요?

 

까마귀는

http://blog.daum.net/069114/8859169

 

까마귀는

흉조(凶兆)이자 흉조(凶鳥). 죄라면 검은 몸이 죄다. 하나 덧붙인다면 인간의 시체를 파먹는 습성도 있으렷다. 이솝이 남의 깃털이나 탐하는 새로 매도하면서 받은 타격도 컸다. 까마귀는 음침한

06911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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