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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취중진담

by 자연처럼 2020. 6. 5.
술에 취하게 되면 자기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다.(취중진담 醉中眞談)

술을 먹으면 아니 취하면 속 마음이 나온다고?
정말 그렇나?
왜?

술은 현실세계의 나를 잠시 잊게한다.
맞나?
그렇지!

이성이 지배하는 현실을 잠시나마 떠난다면 비교적 내가 보이는 거지.
그 동안 감추고 살던 내가 보이는거지.
알콜이 현상의 나를 잠시 마비 시키는 거니까.
취하는 정도에 따라 그 만큼 달라지겠지.

취하면 감성적이 된다고 하다.

더 취하면
고주망태 개가 되는가 하면
울고불고 난리가 되는가 하면
그냥 아무 소리 없이 조용히 자는가 하면
가지가색 다 다르다...

소위 본성이 들어난다고 한다.

그럼 만취 하면 본연의 내가 나올까?
그럴 수 있다, 정말?
내가 나인데 나는 모른다.
취했으니까 기억 안난다 한다.
현상의 나로 다시 돌아왔으니까?
그렇지.

술 취하여 맛이 가면 그게 나일까?


(코로나 세상에 혼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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