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나
날 버리고 가시는 님 가고 싶어 가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자연이치 순리대로 살 라는데......
방하착 한다고 모든 것을 내려 놓는 것은 좋은데, 공부 한다고 먹고 사는 방편, 내가 인연 맺은 처자식을 버리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갈까?
어느 60세 된 지인이 공부 하러 중이 되겠다고 절에 갔는데 6개월 안되어 하산하여 하는 소리가 처자식 걱정 되어 내려 왔다고, 그 가족들은 나 없어도 잘 살거라 하더니만, 왜 ?
날 버리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 가나.
살면서 놓아야지 놓기 위해서 사나?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놓지 못 하면 가지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