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양반들은 어떻게 걸었을까?
뒷짐지고 배를 내밀고 팔자걸음을 하는 것이 양반걸음이라 하는 데 이는 양반을 희화화한 무리들에 의해 잘 못 전해진 것이라는 겁니다.
그럼 뭐냐고요?
자연의 이치로 생각해 보면, 양반들의 생활은 요새 말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 났으니, 하는 일이 책 읽고 글 쓰는 것이라 할 것이니 이들이 건강을 유지 하는 방편 무엇이겠느냐구요. 그렇다고 가사 일이나 노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걷는 것이지요, 소위 양반 걸음으로 양반 답게 보무당당(步武堂堂) 하게 걷는 거지요. 그럼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연상이 되지 않나요? 거들먹거리고 걷는 것이 아니고요.
앉아서 글 읽고 쓰느라 웅크러진 몸을 바로 잡으려면, 반대로 가슴을 활짝 펴고 서야 하는 것이지요.
가슴을 펴면 허리가 펴지고, 배에 힘을 주어 당겨 넣고 뒷짐을 지어 허리를 받치고 보폭을 넓게 하여 걷는 거지요.
웅크렸던 가슴과 허리를 활짝 펴서, 가슴 중단전 전중으로 기운을 받아 들이고, 양손을 하단전 선골에 대고 장심을 통해 기운을 받고, 머리를 곧게 펴 상단전 인당으로 기운을 받으며 걷는 것입니다. 활기차게 보폭을 넓게 하여 걷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힘이 빠져 어깨를 웅크리고 종종 걸음을 하게 되는데, 이는 기가 부족하기 때문 입니다. 발바닥 전체가 같이 닿는 종종 걸음을 하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 협착증 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 하는 대안이 양반걸음 즉 바르게 걷는 것이지요.
허리를 곧게 펴고 보폭을 넓게 걸으면 저절로 발뒷꿈치>발바닥>엄지발가락 순으로 걷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아리 근육과 정강이 근육이 발달 하면서, 우리 몸을 지탱하는 힘이 생겨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아 퇴행성 질환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 유행인 맨발걷기도 이렇게 바르게 걸어야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완급을 조절 하여, 빠르게 그러다가 천천히 걷고 하는 것입니다. 음양의 균형을 잡으면서 걷는거지요.
이것이 양반걸음이며, 올바르게 걷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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