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면 냉수를 벌컥 벌컥 마시고....
그러면 화 나고 열 난 것이 가라 앉는다.
과연 냉수 먹으면 그럴까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을 뭘 걱정도 팔짜라구요~ 먹어 보면 안다고요.
화가 나면 열이 바치고 열이 나니 그 열을 물로 끄자
지극히 당연한 소리인게지요.
불 나면 소방서에서 달려와서 무엇부터 하지요. 물 뿌리잖아요.
그처럼 속에서 열불이 나니까 냉수 먹고 속 차린다고 물을 마시는 것이겠지요.
냄비에 물이 없으면 금방 끓고 금방 식는 데 , 냄비에 물이 많으면 더디 끓고 더디 식겠지요.
마른장작이 화력이 세다는 말과 같다 하겠지요.
냄비근성까지 언급할 필요는 없구요.
암튼 물이 부족하면 열이 쉽게 받는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바이고요.
그러니 물을 보충하면 열을 덜 받는다는 소리가 되고
더더욱 지금 열 받고 있어 물이 모자라지니까 물부터 보충하면 열이 내려 가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물이 너무(?) 많으면 열이 안 바칠까요? 그렇기도 하겠지요.
퉁퉁하니 음적인 사람이 느긋하여 화를 덜 내니까요...
삐쩍 마른 사람들이 화도 잘 낼것 같이 보이고 실제 그렇지 않나요?
양인이 음인에 비하여 열이 많으니 쪼금만 열이 가해져도 훨씬 열을 잘 받겠지요.
마른장작에 불이 잘 붙는것과 같은 거지요.
우리 몸에서 화(火), 불이 났으니 물이 당연 필요하겠지요.
가지고 있는 물이 부족하면 보니 벌컥벌컥 마셔서 우선 급한 불 꺼보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한가지 이런 생각을......
수승화강(水昇火降)을 촉진 시킨다는 것이지요.
열을 끌고 내려 가는 그 무엇을 먹는다 이런 것이지요.
열 받는데 뜨거운 물 찾는 사람은 없지요
뜨거운 것은 위로 올라 가고 차가운 것은 아래로 내려가고....
그러니 찬물(냉수)를 먹는 것이지요.
열을 끌 뿐 아니라 열기를 끄집에 내린다는 것 인게지요.
속을 부글 부글 끓이면.... 속이 상하나요 ?
속 끓였으니 열이 나고 그 열이 올라가 열 바치고....
물론 열 바치는 일이 없으면 더 좋겠고, 마음공부를 하여 열 바치는 일에도 열 안받으면 되지만...
평소에 물이 가득한 냄비 처럼 우리 몸에 물이 그득하여도 열이 덜 바치겠지요.
그러려면 걍 물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물을 가지고 있으려는 능력을 보강하는 것이지요 (보음 혹 자음)
적절한 음(陰)- 물을 가지고 있으면 속을 끓여도 더디 끓어 열을 덜 받겠지요.
설사 자음 능력이 있어도 물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역시 제일 기본적인 것이 물이니까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소리가 되는 것이죠.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하면 족하도다
이러면 열 바치거아 화낼일이 없을 것 같은데.......
쓴 나물 데운 물이 고기도곤 맛이 있세
초옥(草屋) 좁은 줄이 긔 더욱 내 분(分)이라
다만당 임 그린 탓으로 시름겨워 하노라 - 정철 -
약준-> 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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