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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주

생수(生數)의 성립과 5土의 자화(自化

by 자연처럼 2008. 1. 17.
생수(生數)의 성립과 5土의 자화(自化)
 

다음으로 수(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물은 분열[성장]과 통일[성숙]을 반복하므로 이것이 변화의 주축(主軸)이 됩니다. 겨울이 되면 식물은 통일된 모습인 씨(核)만 남습니다.

 

이것을 오행으로 수(水)라고 하는데 水라는 글자는 모든 기운이 한 군데로 모이는 것을 상징해서 만들었습니다. 모든 변화의 시작이기 때문에 숫자로는 ‘1’입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 식물은 가지와 잎으로 분열됩니다. 이것을 오행으로 화(火)라고 하는데 火라는 글자는 모든 기운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분열하는 모습을 상징해서 만들었습니다.

 

통일을 상징하는 1과 함께 분열을 상징하면서 변화의 주축이 되므로 숫자로는 ‘2’입니다.

정자[양]와 난자[음]가 만나 생명이 생겨나듯 봄이 되면 음[1水]과 양[2火]이 만나 3木이라는 새싹을 내게 됩니다. 목(木)은 양기가 뿌리에서 줄기로 대지를 뚫고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상징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름까지 분열했던 식물은 가을이 되면 기운이 다시 뿌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겨울을 시작으로 봄여름을 거쳐 네 번째 단계에 위치하므로 숫자로는 4입니다.

 

오행으로는 금(金)이라고 하는데 金은 밥을 할 때 솥뚜껑을 덮어 증기가 발산하지 못하게 하듯이 위에서 기운을 눌러 포장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인 木火와 음인 金水가 순환무궁하며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음양 변화가 일어나도록 음양을 조화(調和)시키는 것을 토(土)라고 합니다.

 

토는 목화금수[四象]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다섯 번째로 생겨나는[自化] 것으로 숫자로는 5입니다(물론 土를 중심으로 보면, 토가 목화금수의 사상을 지어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신비롭게도 음양 각 숫자의 합인 1(水)+ 4(金), 2(火)+3(木)을 해도 5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글자의 모양으로 봐도, 土는 음(-)과 양(+)을 합해서 만든 글자입니다.
 
 
성수(成數)의 성립
 

이렇게 생겨난 1, 2, 3, 4, 5를 생수(生數) 또는 명수(命數)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성된 수정체(1)가 자궁에 착상하게 되면 2, 3, 4[분열하고 성숙하는]의 과정을 거쳐 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길러지게 됩니다.

 

열 달이 차서 아기가 나오려 하면, 산모는 진통을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을 5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아기가 태어나면 명(命)이 결정되는데, 태어날 당시의 연월일시 사주(四柱)를 통해 운명(運命)을 감정하는 것을 명리학(命理學)이라고 합니다.

 

자궁 속에서 엄마를 의지해 살던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 독립된 인격체로서 살아가게 되는 것처럼 생수인 1水, 2火, 3木, 4金, 5土는 중(中)의 성격을 가진 5土의 작용으로 1+5=6水, 2+5=7火, 3+5=8木, 4+5=9金, 5+5=10土가 됩니다.

 

이것을 성수(成數)라고 하는데, 이는 형체를 가지고 있는 것을 상징하므로 형수(形數)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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