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이라 하면 대개 철분이 부족하여 오는 것이라는데 왜 부족할까요?
우리 몸 어디선가 피가 흘러 나가고 있으면 그럴거구요.
먹거리가 적절하지 않아 철이 부족하여 그렇고
몸의 조혈 기능이 떨어져도 그렇고...
결국 철분을 어떻게든 보충하는 것이 그 치유법이라 하겠지요.
흡수가 잘 되는 철분 제제 약를 복용하는 법이 가장 보편적이 방법이겠지만
쇠로 된 후라이판에 먹거리를 조리하여 먹는다던지
재래식 무쇠솥에 밥해 먹고 이때 생긴 누릉지를 먹으면 어떨까요?
그리고 파렴치한들이 쇠가루를 넣어 만든 고추가루를 먹으면....
수도물 정수하다 보면 빨갛게 녹이 걸러지던데 정수 안된 물을 먹으면 철이 보충 될까요?
조혈제에 자석을 갖다대면 붙는다는데, 쇠가루나 녹물 먹으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ㅎ ㅎ ㅎ
결론은 철이 든 것을 많이 먹어 한다는 것이죠.
그럼 철이 든 것은 무엇이고 철이 안든 것은 무엇일까요?
철이 들지 않은 것은....
계절을 나타내는 철이 제대로 맞아야 하는데
예를 들어 가을이 되었으나 가을 같지 않을 경우 철이 안 들었다 하는 것이지요.
황제내경의 운기론에서 얘기하는 태과 불급중 불급에 해당한다 하겠지요
또한 어른이 되긴 했는데 어른 답지 않을 경우도 철이 안들었다, 철이 나지 않았다 하지요.
사람만 철이 덜든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고 먹거리도 철이 덜들은 것이 있겠지요.
딸기를 겨울에 먹고, 수박,참외를 봄에 먹고, 한 겨울에 상추, 깻잎을 먹고....
요즘은 제철에 나는 먹거리가 별로 많지 안잖아요.
대개의 먹거리는 철이 들어야 제맛이 나는 것인데 제철을 무시하고 나온 것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을까는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영양학적으로나 모양은 분명 딸기인데 제철에 나지 않은 딸기가 기(氣)적으로는 어떨까요?
먹거리는 기미(氣味)를 가지고 있는데, 미(味)는 있는데 기(氣)가 부족하다는 소리겠지요.
미(味)를 논하는 영양학적으로는 딸기지만
제철의 기운을 받지 않았으니 딸기 본연의 기(氣)가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철이 덜든 것을 먹으니 철이 덜든 사람이 많아 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철이 덜 들은 것이 철(鐵, Fe)이 덜 들은 것은 아니지만
철이 덜든 사람이 많아 이 세상 우리 사회가 빈혈이 생겨 어지러운 것은 아닐런지요.
((퍼온 글))
1. '철'의 뜻은
사리를 헤아릴 줄 아는힘을 '철'이라 한다
그러나 철의 원래 어원은
계절의 변화를 가르키는 말(겨울철 , 봄철,등)로서
주역의 영향을 받은 동양권에서는 지혜를 나타내는 말로 쓰였다
그러므로 '철 들었다' 하면
지혜와 사리 분별의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말이 되며
흔히 어른 스럽지 못하던 사람의 행동 거지가 의젓해지거나
어른스러워지면 그사람 '철 들었다'라고 말을 한다
이와같이 우리 동양권에서는 계절을 의미하는 '철'을
사람의 지혜 혹은 행동거지를 이르는 비유어로 자리를 잡았으며
이는 다분히 동양철학인 주역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가 있다
주역이 말하는 변역 즉,
끊임없이 변하고 변하는 자연 현상의 원리를
계절의 변화인 철에 비유하고 이 철을 사람의 변화 즉,
성숙해지고 의젓해지고 지혜로와지는 것에 비유하게 된것이라 할 수가 있다
이와같이 '철들다' 혹은,
'철나다'라는 말은 우리에게는 이제부터는
제 몫을 할수있는 진정한 인간으로 성숙 되었다-라고 할수 있으며
그 반댓말로는 '철부지'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철'에다 알지 못한다는 '부지(不知)'가 합하여진 말로서
철나다 , 철들다와는 정 반대 개념으로 '철이 없다' 즉,
지혜가 부족하다, 사리 분별의 능력이 부족하다라-는 뜻으로 해석할수 있다
2. 옛날엔 벼농사로 먹고 살았져.
그래서 절기마다 모내기 부터 추수까지 해야 할일들이 정해져 있었읍니다.
그리고 이걸 안다는건 어른이 되었다는걸 의미했읍니다.
따라서 철( 四時四철의 철, Fe가 아닌)마다 할일을 모두 아는 사람,
즉 자기 앞가림을 한다는 의미로 어른들이 불렀던 말이죠.
즉 철은 원래 절기를 뜻했던 겁니다.
재미있는 생각이라서 저도 한 번 찾아 봤습니다.
철―들다[∼드니·∼들어][자동사] 철나다.
철―나다[―라―][자동사] (아이가 자라면서) 사리를 가릴 줄 아는 힘이 생기다. 철들다.
哲 【철】밝다(슬기가 있고 사리에 밝음)
折(꺾을절) + 口(입구)
口부 7획 (총10획) sagacious テツ·あきらか
sagacious a. 현명한, 영리한, 슬기로운; 기민한
a sagacious lawyer 명민한 변호사
철 物心(ものごころ)(모노고꼬로) ...∥∼이 들 나이 物心がつく年(とし)ごろ(모노고꼬로가 쯔꾸 토시고로)
철들다는 철나다라는 뜻으로 나다는 생기다라는 뜻이니까
철은 곧 사리를 가릴 줄 아는 힘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자로 밝을 哲(철)의 뜻도 슬기가 있고 사리에 밝음이라는 뜻으로
一脈相通(일맥상통)하는 점이 없지 않군요.
그러나 우리말인 철은 슬기가 있고 事理(사리)에 밝음이라는 한자어인 哲의 뜻과는 약간의 뉘앙스가
다른 事理(사리)를 가릴 줄 아는 힘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인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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