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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쓴 글

술,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by 자연처럼 2007. 4. 12.
우리가 살아가면서 안 먹을 수 없는 것 중 하나 ..... 술 !!!

물론 사람에 따라 술을 못 먹기도 안 먹기도 하고 
즐겨 먹기도 하고 술에 빠져 살기도 하고 등등이지만 생활의 일부라 할 수 있겠지요.

기왕에 먹고 마시고 즐기는거 어떡하면 좀 편하게 즐길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은 없을까요?
술은 우리의 먹거리로 그 종류에 따라 각기 가지고 있는 성질이 다르다 할 수 있지요. 

동양의학에서 나오는 말로 "기미(氣味)"가 서로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를 잘 알고 먹으면 뒤탈이 적고 술에 시달리지 않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떤 성질을 가지고 존재하는 기(氣)와 
보이는 것으로 존재를 나타내는 미(味) 로 되어 있는 것이죠, 

다시말해 음양(기미)이 각기 고유의 어떤 균형을 가지고 있으므로 해서 
그것이 물질이던 식물이던 동물이던 각개의 특성을 지닌 개체로 보여지는 겁니다.
그러니 술도 자연 그 일부 이니 그럴 것이니 그 성질을 잘 알고 먹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지요.

술을 알콜 함량으로 따지면 도수가 다르다 하겠으나 도수에 불문하고 자기에게 특히 맛있는 술이 있지요.
술의 기미 중 특히 氣가 자신과 맞는다고 생각 해야겠지요.

물론 술만이 아니고 모든 음식과 약이 그렇겠지만,.....
술은 술술 넘어간다해서 술이 된게 아닌지 모르겠네, 

한잔 두잔 먹다 보면 사실 술이 술술넘어 가는 것 아닌가? 
이 말은 자신에 현 몸 상태와 택한 술이 자신에 잘 맞을때 술술 넘어가는 것이지, 
접대에 못 먹는 술에 독한 양주에 등등 이럴때 술술 넘어 갈 수는 없는 것이지요.

기분(氣分)좋게 마시는 술, 
우리의 기운이 골고루 잘 나누어져 있을때 '기분이 좋다'는 말이니까, 
술을 마셨더니 기분이 좋다 이 말은 술이 우리 몸의 기운을 잘 돌려 줬다는 얘기가 되네요.

사실 술 만한 이기제(理氣劑) 없다는 걸 아시나요? 
그러니 술도 잘 먹으면 약이라는 소리지요. 
스트레스 받고 피곤하고 기분 좋지 않을때 마시면 좋아지잖아요? 
또한 당귀수산 같은 타박, 어혈에쓰는 약은 술로 마시라고 되어 있지요.

그러나 적당히 잘 마셔야 하겠지요.

맥주를 마실때는 마른안주, 양주를 마실때는 우유나 냉수를 곁들여서, 
소주를 마실때는 얼큰한 국물있는 찌게를 안주로 해서 마시지 않던가?

그나름대로 성질에 따라 궁합이 저절로 생겨난 것지만, 
알고 보면 음양의 이치대로 라는 겁니다.

추적추적 비가 오면 빈대떡, 부침개에 소주가 생각나지 않나요? 
주변이 축축하니까 고실고실한 것이 먹고픈거지요.
그런날 과일안주에 맥주 생각해 보시지요 어울리는가 
과일에 맥주가 잘 안어울리지만 한 여름철 해가 쨍쨍 할 때에는 
이런 시원한 것들이 잘 어울릴 것이지요.

보리로 만든 맥주는 찬기운이 많을뿐더러 도수가 낮아
알콜이 가지는 열성보다는 찬기운이 많은 겁니다. 
그러니 배가 냉하고 몸에 열이 적은 사람은 맥주를 먹으면 탈이 잘나는것이지요. 
그러니 맥주는 한겨울보다는 땀 많이 흘리고 갈증을 느끼는 더운 여름에 그 맛이 훨씬 좋은 것 아닙니까?

맥주 자체가 물이 많으니 안주는 자연 물기가 적은 마른안주, 마른오징어 등등 어울리는 겁니다.
사뎅이 감자탕을 안주로 술을 먹자하면 소주가 맥주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 아닙니까? 

음양의 발란스를 맞도록 먹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아느냐 이것이 문제지요. 음식궁합이라는게 있는데 
그 나름의 짝이 있다는 것이지요. 
일테면 오징어, 땅콩에 맥주가 어울리지 소주 그러면 뭔가 분위기가 안맞잖아요? 
그런 것이지요.


서울대의대 이명복 명예교수가 사상체질을 
vip와 패스포드를 가지고 (오링테스트를 해서) 
음양을 판별 팔상체질로 구분하고
만성질환을 치료 하고 있다지요.

vip와 패스포드로 체질을 구분하는데 실제 효과가 있으니 
술을 자신에 잘 맞는 계열을 찾아 놓고 주로 그쪽을 마시는 겁니다. 

vip계열은 임페리얼, 참이슬(진로),오비라거, 하이트.조니워카 가 그쪽이고
패스포드계열은 그린, 산, 카스, 발렌타인, 시바스레갈 등이 이쪽이라....

그럼 나는 어느 것이 맞을까? 

그 술을 잡고 오링테스트를 하는 겁니다. 
몇 차례 하여 찾아내고 그리고는 자신의 맞는 술을 골라 먹어 보시지요.
실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술을 마시면 
먹다 퍼져서 꼬구라져도 그 다음날 덜 부데낄테니까요.


술 잘먹는 법은 그날 기후에 맞춰 궁합이 맞는 안주를 곁들여 자신에 잘 맞는 술을 골라 먹는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