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바로보기

체질의 올바른 이해

by 자연처럼 2025. 2. 4.

요즈음 매스컴이며, 약사, 한의사 할 것 없이 언급하는 체질론의 허실과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 일반인조차도 “나는 태음인이니까.... 어쩌고저쩌고.......” 잘 못된 내용을 떠들고 다니는데, 잘 이용하면 올바른 건강과 치료를 위한 좋은 방편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몸을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는가?

체질에 대한 언급은 황제내경으로 유명한 황제시대에는 체질분류법으로, 현대의학의 의성이라는 히포크라테스 시대에도 사대기질론으로 있었으며, 이는 사람을 치료하는 의학이 발달한 동양이나, 400여년 전까지의 서양에서 연구되었으며, 현미경의 발명과 세균의 발견 이후을 치료하는 서양의 기계론적 의학이 발달하면서 급격히 위축되었다. 100여년 전 이제마선생은 우리 고유의 체질이론을 동의수세보원을 통해 발표하였으며, 서양의학의 한계에 다다른 요즈음 한의계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체질에 대한 연구는 물질과 정신에너지로 구성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이며 균형 잡힌 인간(건강한 인간)으로 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병을 치료하기보다는 인간을 치료하기 위한 수단의 일부로써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약사들에서 많이 이용되는 체질론은 사상체질과 장부론 이라고 하는 六氣적(六經적) 체질론이라 할 수 있다. 사상체질은 외관에 의존하는 관계로 판별의 부정확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장부론적 체질론은 약사들의 한약조제의 참고적 수단으로 응용에 있어서는 활발히 하고 있으나, 이론적 뒷받침에 있어서는 일부 약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東醫寶鑑의 60世運氣論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하나 이로서는 설명될 수 없으며 더더욱 논리적 증명은 할 수 없다. 경험에 의한 통계라고 설명되는 체질의 특징이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인지 논리적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이는 黃帝內徑의 運氣論에 의한 太陽, 陽明, 少陽, 太陰, 少陰, 厥陰의 六氣의 특성과 手, 足六經에 따른 經絡과 臟腑의 상관관계의 氣的 이해에 의해서 증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陽明장부는 手陽明大腸經과 足陽明胃經이 다른 經絡에 비하여 기운이 강한 경우라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하여 그 부분에 陽明적 특징이 나타난 결과 六經病의 陽明病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 체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陽明(燥金)의 성질을 파악하므로 써 양명장부를 이해할 수 있다.

運氣論에서 연유한 六經의 氣적 특징을 이해하면 보다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자연현상인 運氣로써의 六經성질을 소우주인 인체의 五臟六腑에 대입한 經絡체계를 이해한다면 이 체질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장부론적 체질론은 그 응용에 있어서는 활발하나 논리적 설명은 그간 부족하였으며 이로 인해 그 합리성과 타당성은 인정되나 더 널리 퍼지지 못하고 약사 사회에 국한되고 있는 것이다.

 

사상체질은 최근 폭발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으나, 이제마 선생이 제창한 이후 많은 변화를 거듭하여 한의사 권도원씨에 의해 팔상체질로, 이명복 씨의 오링테스트에 의한 체질감별법으로 발전하였으며, 이는 외관에 의한 사상체질 판별법 보다 편리하여 전문가, 일반인 할 거 없이 체질구별이 유행하게 되었다. 각 체질에 좋은, 나쁜 음식과 약재(한약재 포함)가 구분되었으며 이로 인한 우리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란 측면에서 획기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지나친 의존에 의한 폐해도 심각하다 할 수 있다.

첫째 서투른 체질판별에 의한 잘못된 판별은 하지 않음만 못 하며, 둘째 음식이나 약재의 맹신은 또 다른 장부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인은 내 체질에 나쁜 음식은 무조건 안 먹는 것으로 이해한다. 肺大肝小의 太陽人의 경우 골고루 먹되 肝에 기운을 주는 음식과 약(태양인에 좋다는 것)은 조금 더 취함으로써, 肺에 기운을 주는 음식과 약(태양인에 나쁘다는 것)은 조금 덜 취함으로써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야 함에도, 좋다는 것만 취하는 것으로 알고 이것만을 취함으로 해서 궁극에는 肝이 커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좋다는 것, 나쁘다는 것이라는 극단적 표현은 삼가야 한다.

이제마선생의 사상체질은, 肝은 성질적 오행은 木이지만 기능적 오행은 金이며, 肺는 성질적 오행은 金이나 기능적 오행은 木인바 두 장기가 대비되어 肝大肺小, 肺大肝小의 太陰人, 太陽人이 구분 된 것으로, 臟腑중 臟만으로 체질을 구별한 결과 腑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바 완전하다 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최근에 팔상체질이나, 중간체질이 대두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체질은 인간 고유의 타고난 것이라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인간 이해에 절대적이라 할 수 없으며, 그 필요는 인간이 인체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없음으로 해서 생긴 것이다. 인간은 보이는 몸체와 안 보이는 마음과 영혼으로 되어 있는 바, 그 안 보이는 부분을 유추해 내기 위해 체질이 동원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대의학은 보이는 부분만 인정하는 관계로 체질은 의미가 없으며 인정을 하려 하지 않는다. 체질의 맹신적 믿음은 곤란하지만 건강관리와 치료에 있어 적절한 응용은 그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

'건강 바로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상의학  (0) 2023.07.04
치유  (0) 2023.06.16
비만  (0) 2015.12.04
위궤양에 대한 질문에  (0) 2015.12.01
길익남애 傷寒論正義 序文  (0) 2014.09.12